“폰세 능가! 여기서 야구하면 안 돼, 떠나라” 외쳤는데 韓 다년계약 잔류…베네수엘라 매체도 경악 “아빌라, 역사적 계약 성사”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카라스코를, SSG는 아빌라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실점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SSG 선발투수 아빌리가 환호하고 있다. 2026.08.16 / [email protected]...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카라스코를, SSG는 아빌라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실점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SSG 선발투수 아빌리가 환호하고 있다. 2026.08.16 / soul1014@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18/0005624975_001_20261018074413732.jpg?type=w647)
[OSEN=이후광 기자] KBO리그 9개 구단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에서 야구를 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외쳤건만 SSG 랜더스와 재계약이 성사됐고, 심지어 다년계약이다. 페드로 아빌라의 고국인 베네수엘라에서도 이를 주목할 정도로 이번 계약의 임팩트가 강렬하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은 지난 16일 “외국인투수 페드로 아빌라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기간은 최대 2년이며, 세부 계약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아빌라는 지난 7월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대체자로 낙점, 총액 40만 달러(약 5억 원)에 SSG 유니폼을 입었다. 빠르게 KBO 무대에 적응한 그는 14경기에서 93⅔이닝을 소화, 9승 2패 평균자책점 1.44의 대체 외국인투수 성공신화를 썼다. 완투승 2회 가운데 완봉승을 한 차례 달성했고, 14경기 중 13경기가 퀄리티스타트였다.
괴물의 등장에 KBO리그 9개 구단은 일제히 경악했다. 정규시즌 우승 사령탑인 이강철 감독은 “저렇게 무섭다고 느낀 투수는 처음이다. 좋다고 듣긴 들었는데 공이 무서웠다. 공을 던질 줄 아는 투수”라며 “투심, 커터만 던지는데 손을 못 댄다. 메이저리그에 안 가나 모르겠다. 폰세를 능가하는 투수를 처음 봤다. 메이저리그 몇 구단이 붙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저런 투수는 여기서 야구하면 안 된다. (미국으로) 가야 한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SSG는 구단은 “일찌감치 아빌라를 내년 시즌 핵심 선발 자원으로 낙점하고 꾸준히 교감을 나눠왔다. 아빌라는 고국으로 출국하기 전 구단과의 재계약에 정식 합의하며 내년 시즌 동행을 최종 확정지었다”라며 “지속적으로 한국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온 아빌라의 강한 의지와 올 시즌 보여준 뛰어난 기량 및 이닝 소화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 2년의 계약을 결정했다”라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아빌라의 계약은 그의 고국 베네수엘라에서도 화제가 됐다. 베네수엘라 야구 전문 매체 ‘엘 엑스트라베이스’는 17일(한국시간) “아빌라가 SSG와 2시즌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라며 “그는 인천을 연고로 하는 SSG 선발 로테이션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뒤 역사적인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는 한국에서 놀라운 성적을 거뒀고,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라고 전했다.
![[OSEN=인천, 민경훈 기자]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SSG은 아빌라, 두산은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웠다.SSG 선발 아빌라가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6.07.28 /rumi@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18/0005624975_002_20261018074413798.jpg?type=w647)
KBO리그 활약 요인으로는 풍부한 해외리그 경험을 언급했다. 매체는 “이번 계약은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아빌라가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아빌라는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리그를 오가며 선수 경력을 쌓았다. 2024년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소속으로 중간계투 역할을 맡아 활약했으며, 2025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뛰었다. 지난 겨울 친정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빌라의 다음 행선지는 한국이었으며, 7월 합류 이후 KBO 정규시즌 막판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라고 평가했다.
재계약에 합의한 아빌라는 “내년에도 인천SSG랜더스필드 마운드에 오르게 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재계약을 제안해준 SSG 구단에도 감사하다. 지금부터 더 몸관리를 철저히 해서 2027시즌에는 SSG가 우승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남겼다.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