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어라' 더 벌어진 한-일 프리미어리거 격차, 韓이 '전멸'한 사이 日 14번째 EPL 득점자 배출…주인공은 29살 늦깎이 공격수

'울고 싶어라' 더 벌어진 한-일 프리미어리거 격차, 韓이 '전멸'한 사이 日 14번째 EPL 득점자 배출…주인공은 29살 늦깎이 공격수

로이터연합뉴스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잠든 사이, 일본 축구가 14번째 EPL 득점자를 배출했다.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29·입스위치)이 7경기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쐈다.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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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잠든 사이, 일본 축구가 14번째 EPL 득점자를 배출했다.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29·입스위치)이 7경기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쐈다.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6~2027시즌 EPL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필 포든에게 선제실점해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마에다는 상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압둘 우아타라의 침투패스를 받아 영리하게 등지는 플레이로 수비수 마크를 따돌린 뒤,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갈랐다. 지난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침착하게 득점한 모습 그대로였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셀틱을 떠나 입스위치에 새 둥지를 튼 마에다는 침묵을 이어가다 맨시티전에서 마수걸이골을 쐈다.

마에다는 이로써 일본 출신 선수로는 14번째로 EPL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오카자키 신지,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 요시다 마야(LA 갤럭시), 카가와 신지(세레소 오사카), 이나모토 준이치, 다나카 아오(리즈), 도미야스 다케히로, 가마다 다이치(이상 크리스탈 팰리스), 스가와라 유키나리(칼리아리), 엔도 와타루(리버풀), 무토 요시나리(비셀 고베), 나카타 히데토시 등이 EPL에서 골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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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역대 한국 출신 프리미어리거 득점자는 8명. 손흥민(LA FC) 황희찬(샬케04) 박지성 기성용(포항) 이청용(인천) 설기현 지동원 김보경(안양) 등이 EPL 무대에서 득점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뛰며 127골을 폭발한 손흥민 덕에 한-일 총 득점수에선 201대69로 여전히 크게 앞서지만, 득점자수는 8명 대 14명으로 6명 차이가 난다. 올 시즌 황희찬의 샬케 임대로 EPL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는 근 12년만에 사실상 '전멸'했다. 반면 일본은 가마다, 다나카, 마에다, 모리타 히데마사(헐시티), 사카모토 다츠히로(코번트리 시티), 스즈키 자이온(애스턴 빌라) 등 역사상 최다인 10명이 동시에 EPL 클럽에 등록했다.

마에다의 동점골은 '괴물'의 존재 앞에서 빛이 바랬다. 입스위치는 전반 34분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에게 골을 헌납하며 전반을 1-2로 끌려간 채 마쳤다. 후반 24분 홀란에게 3번째 골을 내준 입스위치는 후반 45분 지안 플레미닝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점수차를 1골로 좁혔지만, 추월하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는 그대로 입스위치의 2대3 패배로 끝났다. 무승부가 없는 '남자의 팀' 입스위치(승점 9·3승4무)는 승패승패, 퐁당퐁당 행보 속 10위로 떨어졌고, 맨시티(승점 21·7승)는 100% 승률을 이어가며 선두를 공고히했다. 재정 위반 판결로 퇴출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꿋꿋이 연전연승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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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