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나는 선수 사달라고 요청하는 감독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무리뉴의 돌발 발언→무슨 포석일까..'선수 탓할 때 아니야, 문제는 조직력'
epa13310718 Real Madrid head coach Jose Mourinho addresses a press conference shortly before a training session at the club's sports complex in Madrid, Spain, 17 October 2026. The...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나는 선수를 사달라고 요청하는 타입의 감독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대한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2026~2027시즌을 앞두고 클럽 기록인 1억2500만유로을 지불하고 얀 디오망데를 데려왔다. 또 마르크 쿠쿠레야, 덴젤 덤프리스, 카를로스 에스피 등 영입을 포함한 선수단 구성 과정에서 약 2억2500만유로를 지출했다.
이러한 막대한 지출로 인해 새해 초 그의 예산은 줄어들 예정인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은 브라질 출신 젊은 윙어 엔드릭 펠리페를 마드리드에 남길 계획이라고 한다. 최근 엔드릭은 출전 시간이 적은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다른 클럽으로 이적 또는 임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17일 기자회견에서 "에데르 밀리탕(수비수)이 곧 선수단에 복귀할 것이다. 나는 선수 영입을 요청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 특히 시간과 평정심이 있다면 선수들은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나는 선수를 (사달라고) 요청하는 유형의 감독이 아니다. 소규모 선수단을 선호한다. 누군가 들어오려면 누군가가 떠나야 한다. 구단 보드진이 어떤 방안을 고려한다면 평가해 보겠지만, 내가 먼저 선수를 요청하는 주도권을 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초반이지만 압도적인 팀 성적은 아니다. 라리가 8경기서 6승2패(승점18)로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24)에 승점 6점 차로 뒤처져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벌써 베티스,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무너졌다. 원정 만 가면 수비가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흔들렸다. 선수단 구성에 비해 조직적으로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직전 비야레알전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사후 징계로 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도 경기별로 결정력의 기복을 보이고 있다.

유럽축구 전문가들은 "바르셀로나의 폼과 결과가 단연 돋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 우승 탈환을 노리겠지만 절대 쉽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베티스 등도 만만치 않다"면서 "게다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장담하기 어렵다. 무리뉴 감독의 머릿 속이 점점 복잡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밀리탕이 부상에서 복귀함에 따라, 무리뉴 감독에게 남은 장기 부상자는 호드리구와 라울 아센시오 두 명 뿐이다. 무리뉴 감독 입장에선 선수가 부족한 게 아니라 더 밀도 있고 촘촘하게 선수들간의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선수가 더 필요하다고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 등 경영진에 손을 벌릴 상황이 아닌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 홈에서 세비야와 리그 9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