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발 62분' 아틀레티코, 에스파뇰에 1-0 승리...파죽의 6연승
17일 2026~27 라리가 9라운드 에스타뇰-A.마드리드전 선발 출전63분 활약, 기회창출 3회-전체 슛 2회...평점 7점대 기록 아틀레티코의 이강인은 17일 에스파뇰과 2026~27 라리가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 11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이어갔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더팩트 | 박순규 기자] 패스는 빛났...
17일 2026~27 라리가 9라운드 에스타뇰-A.마드리드전 선발 출전 63분 활약, 기회창출 3회-전체 슛 2회...평점 7점대 기록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패스는 빛났고 슛도 예리했다. 하지만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로운 7번 이강인(25)이 시즌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가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파뇰과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기 종료 1분을 남긴 후반 44분 알렉스 바에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교체 카드가 적중한 아틀레티코는 하위권 상대의 밀집수비를 막판에 뚫으면서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렸다.
이날 승리로 아틀레티코는 리그 7승 1무 1패(승점 22)를 기록하며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24)를 2점 차로 추격했다. 실시간 순위에서 2위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슛과 패스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열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라리가 기록은 2골 1도움을 유지했다.
출발부터 적극적이었다. 이강인은 전반 2분 조너선 데이비드의 컷백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시도하며 팀의 첫 공격을 장식했다. 전반 19분에는 페널티지역 밖에서 다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상대가 수비라인을 깊숙이 내리고 5백으로 공간을 봉쇄하자 이강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왼쪽과 중앙을 오가며 패스의 방향과 속도를 조절했고, 코너킥 전담 키커로 나서 다양한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전반에만 7차례 코너킥을 처리하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반 45분 동안 이강인은 볼 터치 49회, 슈팅 2회(유효슈팅 1회),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92%(35회 성공/38회 시도)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볼 점유율에서 70%-30%의 압도적 우위를 보였지만 에스파뇰의 촘촘한 수비에 막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훌리안 알바레스와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0분에는 파블로 바리오스를 빼고 마르코스 요렌테를 내세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강인에게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후반 17분 교체 직전 찾아왔다. 페널티지역 밖에서 이강인이 건넨 패스를 요렌테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골문으로 향하던 공은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리고 튀어나왔다. 이강인의 시즌 두 번째 도움으로 연결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곧바로 이강인을 불러들이고 알렉스 바에나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득점과 도움 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경기 내내 적극적인 슈팅과 창의적인 패스로 공격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강인은 62분 동안 59차례의 볼 터치를 통해 한 차례의 유효 슛을 포함한 두 차례의 슛과 패스 성공율 93%(41/44)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은 3회였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7,2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소파스코어는 평점 7.1을 매겼다.

바에나는 0-0 무승부가 점쳐지던 경기 종료 직전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뚫었다. 이강인과 절친인 바에나는 올 시즌 5골 2도움으로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가 치른 공식전 11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새로운 7번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맡은 역할은 각기 달랐지만 공격의 연결고리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알라베스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33분 동안 키패스 3회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킥오프 직후 상대 수비라인을 허무는 전진 패스로 선제골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이번 에스파뇰전에서는 직접 골문을 노리는 동시에 중앙에서 공격의 방향을 조율하는 플레이메이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이강인의 활약에도 아틀레티코는 높은 볼 점유율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공식전 5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아틀레티코로서는 상대의 밀집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결정력 부족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강인 역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발과 교체,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팀 내 달라진 위상을 확인하고 있다. 골과 도움이라는 결과만큼이나 공격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그의 왼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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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더팩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