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결승골!’ 이강인 ‘선발+62분 활약’ 자유 역할로 적극 공격 가담, AT·마드리드 에스파뇰에 1-0 승[라리가·리뷰]
2026년 10월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코르넬라 데 요브레가트의 RCD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 라리가 RCD 에스파뇰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이강인(가운데)이 RCD 에스파뇰의 미드필더 폴 로사노(오른쪽)와 수비수 클레멘스 리델(왼쪽)과 공을 다투고 있다. EPA연합뉴스[스포츠...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답답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놓칠뻔한 가운데, 후반 45분 터진 결승골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 에스파뇰과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결과로 리그 9경기(7승 2무 1패) 승점 22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FC 바르셀로나(승점 24점)를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에스파뇰은 2승 2무 5패 승점 8점으로 12를 기록했다.
아틀레티코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할했다. 얀 오블락(GK)-다니 마르티네스, 다비드 한츠코, 크리스티안 로메로, 마르크 푸빌-줄리아노 시메오네, 모르텐 히울만, 파블로 바리오스, 이강인-. 조너선 데이비드, 아데몰라 루크먼이 나섰다.
이강인은 총 62분 활약했다. 이번 경기는 측면이 아닌 자유 역할을 맡아 직접 마무리, 기회 창출 등 공격 여러 방식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전반 초반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2분 이강인은 데이비드와 연계 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잡고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이어 전반 6분 이번에는 데이비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상단으로 떠버렸다.
이강인이 다시 득점을 노렸다. 전반 19분 박스 앞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에스파뇰의 앙헬 포르투뇨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아틀레티코는 점유율 70% 이상 가져가며 경기를 운영했다. 에스파뇰은 상대 공격을 수비하느라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아틀레티코는 10번의 슈팅을 시도해 유효 슈팅 2개를 기록했을 정도로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전 0-0으로 종료됐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0분 바리오스를 빼고 마르코스 요렌테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17분 이강인의 페스를 받은 요렌테가 박스 앞에서 오른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이번에도 포르투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강인의 활약은 여기까지였다. 후반 18분 시메오네 감독은 이강인을 내리고 알렉스 바에나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이번 경기 총 62분 뛰면서 기회 창출 3회, 패스 정확도 41/44(93%), 드리블 성공 1/2(50%), 크로스 정확도 2/6(33%), 김 패스 정확도 1/2(50%), 지상 볼 경합 성공 2/5(40%) 등 기록했다.
이강인이 나간 후에도 경기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아틀레티코가 점유율 74% 이상 가져가며 에스파뇰의 골문을 계속 노렸다. 그러나 좀처럼 박스 안까지 공을 연결하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도 슈팅을 시도할 기회도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아틀레티코가 득점에 계속 실패하자 에스파뇰은 반대로 자신감이 올라왔다. 전반부터 수비에 집중하고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후반부에 접어들수록 아틀레티코는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급함에 라인을 조금씩 더 올렸다.
덕분에 에스파뇰이 수비만 성공하면 역습이 더 수월해졌다. 후반 38분 에스파뇰은 브라이언 자라고자, 로베르토 페르난데스를 빼고 하비 푸아도, 마르코스 페르난데스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사실상 한 골 싸움이라 판단하고 무승부가 아닌 승리를 노리겠다는 선택으로 보였다.
답답한 흐름이 드디어 깨졌다. 후반 45분 이강인과 교체 투입됐던 바에나가 상대 박스 앞에서 공을 잡고 오른발로 파 포스트를 향해 슈팅했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아틀레티코는 바에나의 결승골에 힘 입에 1-0 승리를 챙겼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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