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김광현 감독에 한두솔 퍼포먼스까지…SSG만의 축제, 가을밤 뜨겁게 달궜다

최정-김광현 감독에 한두솔 퍼포먼스까지…SSG만의 축제, 가을밤 뜨겁게 달궜다

SSG랜더스 제공SSG랜더스 제공SSG 이벤트 매치 ‘최광야구 1429’의 감독을 맡은 김광현과 최정. SSG랜더스 제공[스포츠경향 인천 | 유새슬 기자] 프로야구 SSG의 대표적인 비시즌 이벤트로 자리잡은 청백전은 올해도 많은 관중과 선수단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SSG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 필...

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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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이벤트 매치 ‘최광야구 1429’의 감독을 맡은 김광현과 최정. SSG랜더스 제공
SSG 이벤트 매치 ‘최광야구 1429’의 감독을 맡은 김광현과 최정. SSG랜더스 제공

[스포츠경향 인천 | 유새슬 기자] 프로야구 SSG의 대표적인 비시즌 이벤트로 자리잡은 청백전은 올해도 많은 관중과 선수단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SSG는 17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최광야구 1429’를 진행했다. 투수주와 야수조가 포지션을 바꿔 진행한 이날 경기는 최정과 김광현이 감독으로 각 팀을 지휘했다.

2024시즌을 마치고 선수단이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민지전’, 2025시즌을 마치고 처음으로 관중이 입장한 야구장에서 진행한 ‘섬곤전’에 이어 올해는 방송사 생중계와 다양한 팬이벤트까지 더해졌다. ‘최광야구 1429‘는 양 팀 감독을 맡은 최정, 김광현의 이름과 등 번호를 따서 지었다.

2만3000명 만원 관중을 이룬 이날 경기에서 광현팀이 최정팀을 8-6으로 이겼다. 지난해 선발 투수로 등판해 한두솔에게 홈런을 맞았던 박성한은 올해도 선발 기회를 잡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SSG 한두솔. SSG랜더스 제공
SSG 한두솔. SSG랜더스 제공
SSG 문승원이 안상현이 던진 사구를 맞고 넘어졌다. SSG랜더스 제공
SSG 문승원이 안상현이 던진 사구를 맞고 넘어졌다. SSG랜더스 제공
SSG 고명준. SSG랜더스 제공
SSG 고명준. SSG랜더스 제공

선수들은 KBO리그 올스타전처럼 그라운드에 입장할 때 개성 있는 분장을 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긴 머리 가발을 쓰고 원더걸스의 ‘텔미’ 노래에 맞춰 등장한 한두솔은 경기 내내 긴 머리를 휘날리며 리듬을 타는 퍼포먼스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두솔은 이날 베스트 퍼포먼스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종훈도 참가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2010년 SK(SSG의 전신)에 입단해 1군에서 총 13시즌 245경기를 뛴 박종훈은 올 시즌을 마치고 방출 명단에 올랐다. 팬들은 박종훈이 타석에 들어서자 큰 환호를 보냈고 박종훈의 호수비가 나왔을 때는 이름 석 자를 연호했다.

구단과 최대 2년 재계약을 맺은 페드로 아빌라, 현역에서 은퇴해 코치로 전향한 김성현도 깜짝 대타로 모습을 드러냈다. ‘투수’ 안상현이 ‘타자’ 문승원에 사구를 던지자 양 팀 선수단은 그라운드로 쏟아져 벤치클리어링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SSG 한유섬과 딸 예소양. SSG랜더스 제공
SSG 한유섬과 딸 예소양. SSG랜더스 제공
SSG 장지훈. SSG랜더스 제공
SSG 장지훈. SSG랜더스 제공
SSG 김건우. SSG랜더스 제공
SSG 김건우. SSG랜더스 제공

경기가 끝난 뒤에는 최정과 김광현이 갑자기 팀 막내로 돌아가는 상상을 재밌게 풀어낸 콩트 영상이 상영됐다. 불꽃놀이를 끝으로 SSG의 한 시즌이 온전히 막을 내렸다.

선수단은 더 나은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최지훈은 “다 채워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팬분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는 방법이 이런 이벤트 경기이지 않을까 싶다. 내년, 내후년에는 조금 더 추울 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박성한은 “팀이 포스트시즌에 갔으면 좋았을 것이고 결과가 이렇게 돼서 너무 아쉽지만, 이 경기로 팬분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베스트 퍼포먼스 최우수상을 받은 한두솔은 “팬분들이 많이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에 나름대로 노력을 했다. 어제(16일)는 좀 긴장되더라. 스케일이 커진 만큼 대충 하면 안되니까, 훈련하고 준비하면서 다치지 않으려고 팀원들과 노력한 것 같다”며 “내년은 물론 팀 순위가 더 중요하고 개인적인 목표를 꼽으라면 올해보다 많은 경기에 나가서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SSG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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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유새슬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