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상은 아닙니다" GS칼텍스 컵대회 결승행 이끈 숨은 주역 김지원 [MD여수]
GS칼텍스 세터 김지원이 지난 12일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6 프로배구 컵대회 B조 조별리그 경기 도중 패스(토스)를 보내고 있다./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GS칼텍스 세터 김지원은 17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컵...

[마이데일리 = 여수 류한준 기자] GS칼텍스 세터 김지원은 17일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 컵대회 여자부 준결승 2세트 도중 박사랑과 교체됐다.
14-12로 GS칼텍스가 앞서고 있던 상황, 김지원은 패스(토스) 후 착지 과정에서 양쪽 발에 통증을 느꼈다. 그는 벤치로 들어온 뒤 상태를 살폈다.
GS칼텍스 입장에선 김지원이 더이상 코트로 나오지 못할 경우 변수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김지원이 벤치에서 머문 시간은 길지 않았다. 16-16 상황에서 다시 코트로 들어섰다.
두팀 경기는 풀세트까지 치러졌고 GS칼텍스는 흥국생명에 3-2로 이겨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지원은 실바가 두팀 합쳐 가장 많은 35점을 올리는데 힘을 실었다.
또한 두 미들블로커인 최가은과 오세연도 잘 활용했다. 최가은은 11점을 올렸는데 속공으로 7점, 이동공격으로 1점을 냈다. 오세연도 4점 중 2점을 속공으로 올렸는데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점수도 그랬다.

김지원이 보낸 속공 패스(토스)를 점수로 잘 마무리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흥국생명과 경기를 마친 뒤 김지원에 대해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며 "아킬레스건이 계속 좋지 않은데 패스를 보낸 뒤 무리가 온 것 같았다"고 2세트 교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감독은 "김지원도 다시 코트로 들어가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고 트레이너도 괜찮다고 했다. 그래서 다시 교체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지원은 실바와도 함께 한 시간이 있어 잘 맞는 편이지만 속공을 활용하는 걸 선호한다"며 "공격 점유율과 패스 배분이 실바쪽으로 몰리는 건 맞고 이번 경기처럼 5세트까지 갈 경우 더 그렇겠지만 최가은을 비롯한 미들블로커도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고 본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권민지와 타나차(태국) 공격이 잘풀리지 않을 때 미들블로커를 사용하는 공격으로 풀어가는 건 김지원이 잘 선택한 것이고 그렇게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사랑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감독은 "지난 달(9월) 우리팀에 합류한 뒤 한 차례 정도는 연습경기에 선발 세터로 나와 교체 없이 소화한 적이 있다"며 "잘 적응하고 있다. 더블 스위치를 통해 교체로 투입되고 있는데 기존 선수들과 좀 더 손발을 맞출 시간이 더 필요한 건 맞다"고 말했다.
박사랑은 SOOP과 드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GS칼텍스는 박사랑을 영입하는 대신 리베로 유가람을 SOOP으로 보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