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 부수던 팀이 어쩌다…충격의 2무 2패, 멕시코 신임 감독 "대표팀에 심리 전문가 둬야"
[포포투=박진우]라파엘 마르케스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담 심리 전문가'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글로벌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마르케스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더 큰 목표를 이루도록 이끌기 위해 대표팀 문화를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하비에르 아기레 전 감독 체제 멕...

[포포투=박진우]
라파엘 마르케스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담 심리 전문가' 영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7일(한국시간) "마르케스 감독은 멕시코 대표팀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서 더 큰 목표를 이루도록 이끌기 위해 대표팀 문화를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전 감독 체제 멕시코는 강력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직전에도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달릴 정도로 기세가 좋았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체코를 연달아 격파했고, 결국 16강 진출을 일궜다.
잉글랜드에 아쉽게 2-3으로 패배하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한 멕시코. 아기레 전 감독이 사임했고, 수석코치로 그를 보좌했던 '레전드' 마르케스가 지휘봉을 이어 받았다. 전 감독 체제 수석코치로서 능력을 입증했고, 국가 내에서 칭송받는 전설인 만큼 기대감은 남달랐다.
다만 마르케스 감독의 '시작점'은 아쉬웠다. 9~10월 A매치에서 2무 2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 콜롬비아전 1-1 무, 페루전 1-1 무, 미국전 0-3 패, 칠레전 0-2 패배였다. 특히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자 라이벌인 미국전 완패 충격파가 컸다.
아쉬운 출발을 알린 마르케스 감독. 대표팀에 선수들의 정신 건강을 관리해 줄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FCC 국제 포럼에서 "오늘날 코칭스태프에 심리학자나 멘털 코치가 있는 건 필수적이다. 축구의 발전으로 큰 변화가 생겼고, 선수들이 처리해야 할 정보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SNS로 인한 복잡한 문제까지 얽혀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 외부 요인이 선수들의 심리 상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대부분의 구단과 대표팀은 최소 한 명의 심리학자나 멘털 코치를 스태프로 두고 있다. 감독이라면 반드시 이들의 도움을 활용해야 한다"며 "나 역시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시절 심리학자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마르케스 감독은 바르셀로나 B팀 지휘봉을 잡았을 때도 현역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선수들을 지도하며 성과를 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그는 "바르셀로나 B팀 선수들에게 심리학자 역할을 하며 '너희는 꿈을 이루기까지 불과 100m도 남지 않은 곳에 있다. 오늘 훈련에서 구단의 1군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설명했다. 선수들은 내가 1군에서 뛰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나를 존중했다는 이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돕기 위해서는 심리학자와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 내가 필요할 때 선수들이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보살펴야 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들 중 상당수가 1군에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