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김민철, 풀세트 접전 끝에 유영진 꺾고 우승…ASL 최초 통산 5회 제패 ‘금자탑’(종합)
[OSEN=잠실, 고용준 기자] '철벽' 김민철이 마침내 ASL 역사에 새로운 전설을 새겨 넣었다. 한 세트씩 주고받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도달한 운명의 7세트, 27분에 육박하는 피 말리는 초장기 혈전 끝에 거둔 감격적인 대역전승이었다.김민철은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ASL 시즌22...

[OSEN=잠실, 고용준 기자] '철벽' 김민철이 마침내 ASL 역사에 새로운 전설을 새겨 넣었다. 한 세트씩 주고받는 치열한 난타전 끝에 도달한 운명의 7세트, 27분에 육박하는 피 말리는 초장기 혈전 끝에 거둔 감격적인 대역전승이었다.
김민철은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ASL 시즌22 결승전 유영진과 경기에서 엎치락뒤치락 동점을 세 번이나 주고받는 초접전 끝에 짜릿한 세트 스코어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민철은 ASL 무대 역대 최초 통산 5회 우승이라는 위대한 대기록의 금탑을 쌓아 올렸다.
사전 승부예측에서 71%의 지지를 받은 김민철과 29%의 열세로 평가받은 유영진의 대결은 경기 전 예상과 달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명승부의 연속이었다.
출발은 유영진이 좋았다. 1세트 '넉아웃'에서 유영진은 철통 같은 수비와 타이밍 반격으로 김민철의 히드라리스크 공세를 차단하고 1분 만에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자 김민철은 2세트 '컬러리스 페이트'에서 절묘한 뮤탈리스크 견제와 그레이트 스파이어(가디언·디파일러) 체제 전환으로 곧바로 반격에 성공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와 4세트도 승패를 주고받았다. 3세트 '백룸'에서 유영진이 회심의 '전진 배럭' 승부수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으나, 4세트 '옥타곤 SE'에서 김민철이 벼락같은 '뮤탈리스크 올인' 기동력 공세를 적중시키며 다시 2-2 원점을 만들었다.
승부처였던 5세트와 6세트는 양 선수의 노련한 수싸움이 극에 달했다. 5세트 '아이올로스'에서 유영진의 '3스타포트' 레이스 승부수를 맞닥뜨린 김민철은 진정한 '철벽'의 위기 관리 능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한 뒤 뮤탈리스크와 지상군 조합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매치 포인트를 선점했다. 몰렸던 유영진 역시 6세트 '오디세이 RE'에서 발키리와 시즈 탱크의 강력한 화력 조화로 김민철의 앞마당을 난타하며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다.

결승전의 하이라이트인 7세트 '애티튜드 SE'는 26분 51초간 이어진 초장기 접전으로 전개됐다. 초반 뮤탈리스크 견제를 넘긴 유영진이 파이어뱃이 가미된 바이오닉 병력과 사이언스 베슬로 우위를 점하며 한때 인구수 격차를 80 가까이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엄청난 불리함 속에서도 김민철의 '철벽' 본능이 살아났다. '다크 스웜'과 '플레이그'로 상대의 파상공세를 끈질기게 버텨낸 김민철은 울트라리스크·디파일러·저글링 조합의 '목동 저그' 체제로 무서운 반격에 돌입했다.

11시 압박 라인을 걷어내고 12시 확장 기지를 확보한 김민철은 저그의 막강한 기동력을 살려 테란의 3시와 6시 확장을 동시 공략하며 마침내 마침표를 역전승으로 완성했다.
오랜 세월 증명해온 저력과 투혼 끝에 잠실벌의 최종 승자가 된 김민철은 ASL 최다 우승 타이틀과 함께 통산 5회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또 한 번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 ASL 시즌22 결승전 ▲ 유영진 3-4 김민철 1세트 유영진(테란, 11시) 승 [넉아웃] 김민철(저그, 1시) 2세트 유영진(테란, 2시) [컬러리스 페이트] 김민철(저그, 8시) 승 3세트 유영진(테란, 7시) 승 [백룸] 김민철(저그, 1시) 4세트 유영진(테란, 7시) [옥타곤 SE] 김민철(저그, 1시) 승 5세트 유영진(테란, 12시) [아이올로스] 김민철(저그, 8시) 승 6세트 유영진(테란, 7시) 승 [오디세이 RE] 김민철(저그, 1시) 7세트 유영진(테란, 5시) [애티튜드 SE] 김민철(저그, 7시) 승 / [email protected]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