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느 리그가 VAR 판독에 7분씩 걸리나, 김대용 주심 또 논란의 중심에…울산-부천전 전반 54분만에 종료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부천전에서 '7분짜리 비디오판독(VAR)'으로 축구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상황은 이렇다. 17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부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 0-1로 뒤지던 울산이 전반 27분 동점골을 갈랐다. 이동경의 왼발 프리킥을 정승현이 받아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울산-부천전에서 '7분짜리 비디오판독(VAR)'으로 축구팬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상황은 이렇다. 17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부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 0-1로 뒤지던 울산이 전반 27분 동점골을 갈랐다. 이동경의 왼발 프리킥을 정승현이 받아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김대용 주심을 필두로 한 심판진은 곧바로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VAR실에서 득점 과정에서 발생한 상황을 체크했다. 느린 화면상으론 울산 김영권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상황에서 부천 홍성욱을 두 손으로 밀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 주심은 한쪽 이어마이크에 손을 대고 VAR실과 무려 5분 가까이 소통했다. 그러는 사이 경기장 분위기는 차갑게 식었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분노 게이지도 점차 쌓여갔다. VAR실에서 비디오 판독을 하고 있다는 사실만 알 수 있었을 뿐, 도무지 왜 판정이 딜레이되는지 알 길이 없었다.
더 황당하게도, 5분여가 지나 김 주심이 손으로 VAR 온필드 리뷰를 뜻하는 네모 모양을 그린 뒤 VAR 카메라를 향해 달려갔다. 결국 VAR실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김 주심에게 판단을 맡긴 것이다. 처음부터 온필드리뷰를 진행했으면 될 일이다.
그렇게 또 시간이 2~3분이 흘렀다. 화면을 여러차례 돌려본 김 주심의 최종 결론은 오프사이드 반칙에 의한 득점 무효였다. 정승현이 슛을 하는 방향에 야고가 서있었고, 야고가 부천 골키퍼 김형근의 시야를 방해했다는 판정이었다. 김영권의 파울 여부, 문전 침투하는 울산 선수들의 오프사이드 여부, 야고의 시야 방해 여부 등 살필 게 많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7분은 길어도 너무 길었다.
김 주심은 지난 8월 인천과 전북의 경기에서도 VAR 활용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후반 추가시간 공격에 가담한 인천 김건희가 전북 박지수의 반칙에 의해 넘어진 것처럼 보이는 장면에 대해선 VAR 판독을 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끝내버렸다. 1-1 상황에서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반칙이 아니'라는 확신 속 빠르게 결정을 내려 인천의 분노를 자아냈다.
김 주심은 울산-전북전에선 울산 선수를 두 번이나 진로 방해하는 행동을 한 뒤 일관성 없는 판정을 내리고, 서울-안양전에서 서울 정승원이 상대 팬을 자극했다며 경고를 내민 결정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일관성과 가장 거리가 먼 판단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중요한 빅매치에 거듭해서 휘슬을 불고 있다.
울산-부천전은 8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끝에 54분이 넘어서야 끝났다. 후반 5분 현재, 부천이 박정인의 프리킥 선제골로 1-0 앞서가고 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