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맞고 각성했다' 네일 7이닝 1실점 쾌투…'가을 호랑이' 포효

'홈런 맞고 각성했다' 네일 7이닝 1실점 쾌투…'가을 호랑이' 포효

7이닝 1실점 역투 마친 네일. 연합뉴스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가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네일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 투...

7이닝 1실점 역투 마친 네일. 연합뉴스
7이닝 1실점 역투 마친 네일.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가을 무대에서 다시 한번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네일은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격해 7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쳤다.

지난 2024년 한국시리즈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지난 9일 NC전 이후 8일간의 휴식을 거쳐 나선 이날도 특유의 강력한 구위를 앞세워 가을 야구 강자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경기 초반 출발은 깔끔했다. 1회초 홍창기를 내야 땅볼로 돌려세운 뒤 박해민과 오스틴 딘을 연속 삼진으로 요리하며 산뜻하게 문을 열었다. 2회초에는 2사를 먼저 잡은 뒤 송찬의에게 시속 135㎞ 스위퍼를 통타당해 좌월 선제 솔로포를 내줬으나, 흔들림 없이 오지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흐름을 끊었다.

가장 큰 승부처였던 6회초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서도 에이스다운 집중력이 돋보였다. 선두타자 박해민의 2루타와 오스틴의 자동 고의볼넷으로 맞이한 절대적인 위기에서 문정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데 이어, 문보경을 병살타로 유도해 완벽하게 탈출했다. 기세를 탄 네일은 7회초를 공 10여 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마쳤다.

역투하는 네일. 연합뉴스
역투하는 네일. 연합뉴스

네일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타선도 착실히 힘을 보탰다. 2회말 카스트로의 솔로포로 곧바로 균형을 맞춘 KIA는 4회말 김도영의 역전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에는 상대 연속 실책으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김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며 3-1 리드를 안겼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네일은 8회초 시작과 함께 우완 불펜 성영탁에게 공을 넘기며 가을 통산 3번째 승리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5이닝 동안 피홈런 2개를 포함해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2회초 리드를 잡고도 이어진 이닝마다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흔들렸고, 6회말 수비진의 연쇄 실책이 겹치며 추가점을 내준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LG는 이후 우강훈과 존 케네디를 잇달아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아냈으나, 아직 2점 차 격차를 좁히지 못한 상태다.

출처: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