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수정' KIA 이래서 라인업 전혀 다른 조합 나왔다…"지금 몸살 기운이 있어서"[준PO 현장]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KIA 박정우가 범타로 물러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12/[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박)정우가 지금 몸살 기운이 있어서."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박)정우가 지금 몸살 기운이 있어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설 1번타자로 고려했던 박정우가 빠진 배경을 설명했다. 환절기 탓에 정규시즌 막바지부터 KIA 선수단에 감기 주의보가 내려졌는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박정우가 감기를 피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정우가 지금 몸살 기운이 있어서 오늘(17일) 선발로 나가기 힘들다고 했다. 2번 자리를 두고 (김)선빈이랑 (김)규성이를 고민했다. 그래도 선빈이가 큰 경기를 많이 해봤고, 정규시즌에 규성이가 강하긴 했지만 그래도 선빈이를 앞쪽에 두면서 중심에 연결시키는 게 확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KIA는 박재현(좌익수)-김선빈(지명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규성(2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김규성은 LG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에게 강했다. 올해 7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다 보니까 톨허스트 공에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다. 정규시즌과 큰 경기는 다르다. 아무래도 선수 본인이 긴장할 수 있어서 전에는 톨허스트 공을 잘 쳤지만, 규성이가 무조건 톨허스트 공을 잘 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도 6번에 둔 이유는 그래도 기분상 자기가 잘 치고 있는 투수를 상대할 때는 조금 더 앞쪽 타순에 있으면 더 편안한 느낌을 가질 수도 있어서다. 잘 치면 가장 좋고, 잘 못 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규성이가 펼칠 능력이 있다. 작전, 수비로도 큰 공헌할 수 있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LG전에 잘했던 느낌을 주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공격의 핵심은 역시나 1번타자 박재현이다. 큰 경기 경험은 부족하지만, 정규시즌 때처럼만 해주면 더할 나위 없다. 박재현은 아시안게임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그라운드에 나설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1번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1번과 2번을 그래도 팀에서 정교하고 경기를 풀어나갈 선수들로 뽑았다. 1번부터 5번까지 어떻게 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 1, 2번이 중심타선으로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고, KIA 강타자 김도영을 가장 경계할 선수로 꼽았다. 김도영은 정규시즌 막바지 결정적인 순간마다 역전 또는 결승 홈런을 때려 LG를 울렸다.
이 감독은 "어떻게든 승부는 해야 하는 경기다. 정규시즌과 다르게 첫 타석을 어떻게 풀어가느냐가 중요하다. 포스트시즌은 첫 경기에 잘 친 선수들이 뒤에 경기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승부할 타이밍에 (김)도영이는 최선의 공격으로 답할 것이라 생각한다. 도영이는 알아서 잘하는 선수라 나는 다른 쪽에 신경 쓰겠다"고 무한한 믿음을 보였다.
김도영 역시 "시즌 중에도 모든 팀이 나한테 안 맞으려고 하기 때문에 별로 생각은 따로 없었다. 나 말고도 좋은 선수들이 많다. (염경엽 감독의) 인터뷰를 보고 오히려 동료들이 듬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말고도 카스트로도 있고, 선배님들이 다 계시기 때문에 오히려 내가 부담감을 내려놓고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