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난 토트넘, 이제 빅6서도 퇴출 위기다...英 BBC "프리미어리그 질서 무너지고 있어"

손흥민 떠난 토트넘, 이제 빅6서도 퇴출 위기다...英 BBC "프리미어리그 질서 무너지고 있어"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아인]손흥민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시즌에도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PL)의 전통적인 '빅6' 체제마저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간) "빅6의 종말인가? 프리미어리그의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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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시즌에도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PL)의 전통적인 '빅6' 체제마저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BBC'는 17일(한국시간) "빅6의 종말인가? 프리미어리그의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수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는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으로 구성된 확고한 빅6가 존재했다. 그러나 최근 몇 시즌 동안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토트넘의 추락이 심각하다. BBC는 "토트넘은 지난 두 시즌 연속 강등권 바로 위에서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에도 개막 후 6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승점 3점으로 19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한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까지 진출했던 구단이 이제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손흥민의 이탈은 토트넘의 추락과 맞물려 더욱 뼈아프게 다가온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10년 동안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해리 케인과 함께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 조합을 구축했고, 2021-22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24-25시즌에는 주장으로서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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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이 뛰던 마지막 시즌에도 리그 17위에 그쳤다. 이후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고, 토트넘은 지난 시즌에도 17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역시 개막 6경기 무승으로 최하위권에 떨어지면서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BBC'는 빅6의 위기가 토트넘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짚었다. 맨유와 리버풀 역시 이번 시즌 초반 각각 13위, 9위에 머물러 있다. 2010-11시즌부터 2018-19시즌까지 빅6가 리그 상위 6개 자리를 모두 차지한 사례는 다섯 차례였지만, 이후 여섯 시즌 동안에는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반면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브렌트포드 등은 적극적인 투자와 효율적인 선수 영입을 바탕으로 기존 강호들을 위협하고 있다.

잦은 감독 교체도 문제로 꼽혔다. 매체에 따르면 2020-21시즌 이후 맨유는 네 명, 첼시는 일곱 명, 토트넘은 여섯 명의 정식 감독을 거쳤다. 반면 아스널은 2019년부터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꾸준히 시간을 부여했고, 지난 시즌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빅6 구단들은 여전히 막대한 매출과 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력과 성적에서는 과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잃어가고 있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이 공격을 이끌던 시절 유럽 정상급 구단들과 경쟁했던 토트넘은 이제 강등권 탈출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