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원정' 앞둔 캐릭, 리산드로 폭탄 발언에도 흔들림 없다..."선수들은 전적으로 나를 믿는다"

'리즈 원정' 앞둔 캐릭, 리산드로 폭탄 발언에도 흔들림 없다..."선수들은 전적으로 나를 믿는다"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위기 속에서도 마이클 캐릭 감독은 동요하지 않았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현재 승점 6점으로 리그 13위, 리즈는 승점 9점으로 리그 7위에...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위기 속에서도 마이클 캐릭 감독은 동요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2026-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7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현재 승점 6점으로 리그 13위, 리즈는 승점 9점으로 리그 7위에 위치해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리즈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캐릭 감독이 최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작심 발언과 선수단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캐릭 감독은 정식 사령탑 부임 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리그 6경기에서 승점 6점 획득에 그치며 1986년 이후 최악의 출발을 보인 데다, 카라바오컵에서는 조기 탈락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완패 직후, 수비의 핵심 리산드로가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를 겨냥해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한다"며 구단 수뇌부를 공개 저격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불과 5개월 전, 리그 3위를 달성하며 2년 정식 계약을 맺었을 때의 분위기는 사라졌다. 게다가 결전의 장소는 엘런드 로드다. 전임 후벤 아모림 감독이 지난 1월 리즈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직후 프런트를 비판하다 경질됐던 바로 그 '운명의 장소'다.

하지만 캐릭 감독은 차분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별일이 없다. 선수들은 훈련을 훌륭하게 소화했고, 오늘 아침 팀 분위기도 정말 좋았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선수들은 전적으로 나를 믿는다. 최근 본 모습 중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선수단 장악력에 문제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맨유의 진정한 문제는 공격진의 결정력 부족과 세부 지표의 하락에 있다. 데이터 상으로 맨유는 리그 내 슈팅 1위(125회), 상대 박스 안 터치 1위(205회)를 기록 중이며 6경기 9골이라는 준수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치명적인 결정력 부재가 발목을 잡고 있다. 캐릭 감독은 베냐민 세슈코, 브라이언 음뵈모,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퍼드 등 공격 자원들 사이에서 최적의 조합을 찾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부분은 팀의 기동력을 나타내는 활동량 지표다. 맨유의 리그 총 이동 거리는 671.4km로 20개 팀 중 5번째로 짧으며, 스프린트 횟수 역시 581회로 뒤에서 4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공수 전환 속도와 압박의 강도가 현저히 떨어져 있다는 의미다.

결국 중원에서의 기동력 확보가 시급한 가운데, 가장 기대를 모으는 카드는 카를로스 발레바다. 올 시즌 합류한 그는 앞선 경기들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부상 여파만 완전히 털어낸다면, 6번 자리에서 맨유의 헐거운 수비 라인을 보호할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해낼 것으로 분석된다.

캐릭 감독은 기자회견 말미에 "나 개인에게만 결과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맨유는 나보다, 어떤 선수보다, 그 누구보다 거대한 클럽이다. 우리가 대표하는 역사와 가치가 우리를 움직이게 한다. 일요일 경기에서는 클럽을 위해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 최우선이다"라며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내부 결속을 다진 캐릭 감독이 어려운 엘런드 로드 원정에서 전술적 세밀함을 증명하고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