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주인공이야!" 승리 이끈 오현규 향한 현지 언론의 극찬, 2골 1도움 원맨쇼→평점 9.4+MOM...블라호비치와 치열한 '주전 경쟁' 예고
사진=베식타스JK 공식 SNS[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오현규가 2골 1도움이라는 원맨쇼를 펼치며 튀르키예 현지 매체들의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주전 경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베식타스는 지난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오현규가 2골 1도움이라는 원맨쇼를 펼치며 튀르키예 현지 매체들의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주전 경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베식타스는 지난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에 위치한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TSG 1899 호펜하임과 난타전 끝에 3-2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베식타스는 유로파리그 2연승을 질주하며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오현규였다. 팀이 기록한 세 골에 모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시작은 후반 15분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오현규가 시도한 슈팅이 빗맞으며 동료 무리요에게 흘렀고, 무리요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오현규의 올 시즌 유로파리그 첫 도움이었다.
예열을 마친 오현규의 득점포는 이후 불을 뿜었다. 후반 28분, 상대 수비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든 오현규는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건네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빠른 땅볼 크로스에 몸을 던지며 쐐기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했다. 득점 직후 오현규는 상의를 탈의한 채 강렬하게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세 골에 모두 관여하며 맹활약한 오현규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4점을 부여하며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했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의 반응도 뜨거웠다. 매체 '엔티비스포르'는 1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오현규의 활약은 눈이 부셨고, 그가 터뜨린 득점은 호펜하임의 희망을 산산조각 냈다. 그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두 골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바꾸며 자신이 유럽 무대에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스스로 증명했다"고 극찬을 보냈다.
이어 매체는 "공격수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볼 터치 횟수로 측정되는 것이 아니다. 팀이 필요로 하는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하는 능력으로 측정된다. 오현규는 오늘 그 능력을 완벽하게 보여줬다"며 탁월한 결정력을 높이 평가했다.
올 시즌 오현규는 유벤투스 출신의 세계적인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와의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리며 벤치를 지키는 일이 잦았다. 이번 호펜하임전 역시 블라호비치가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명단에서 갑작스럽게 제외되며 오현규에게 선발 기회가 찾아왔다.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2골 1도움이라는 완벽한 결과물로 살려낸 오현규는, 최전방 파괴력만큼은 블라호비치에게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피치 위에서 실력으로 입증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원맨쇼를 바탕으로 오현규가 향후 험난한 주전 경쟁에서 어떤 반전을 써 내려갈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