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좋아’ 맨시티 ‘유죄 판결’ 긍정 포인트 있나, 마레스카 감독 “소음이 구단과 팬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엔초 마레스카. 파브리지오 로마노 SNS[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재정 규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독립위원회로부터 유죄 판단을 받은 가운데,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논란이 오히려 구단과 팬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고 말했다.PL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재정 규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독립위원회로부터 유죄 판단을 받은 가운데,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논란이 오히려 구단과 팬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고 말했다.
PL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립위원회가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와 조사 비협조 관련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2009-2010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9시즌에 걸친 구단의 재정 운영을 심리했다.
PL에 따르면 위원회는 맨시티가 일부 상업 파트너와의 계약 내용을 실제와 다르게 표시하는 이른바 ‘허위 계약(sham contracts)’을 활용해 수익을 부풀리고 비용을 줄였다고 판단했다.
재무제표에도 실제 재정 상황이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았으며, 이를 사실대로 보고했다면 당시 PL과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 관련 규정을 상당한 수준으로 위반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맨시티는 판정에 불복해 항소했다. 따라서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며, 최종 결과와 징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마레스카 감독은 구단 안팎의 비판을 의식하면서도 내부 결속을 강조했다.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5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6-202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마레스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단 주변에 소음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소리를 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관점에서 볼 때 논란이 발생한 이후 팬들과 구단, 팀이 더 하나로 뭉친 것은 분명하다. 다만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레스카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 대한 신뢰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구단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상황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구단 외부의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며 “구단 측과 몇 차례 대화를 나눴고, 그들이 상황을 설명해 줬다. 설명은 매우 명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레스카 감독은 “나는 구단을 100% 신뢰한다. 여러 차례 말했듯이 구단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믿는다. 그것이 내가 이 구단에 합류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