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가 짧아도, 4~5차전까지 가도 KIA 유리" LG 운명은 언더독? '와카전 승리'에도 KIA로 기운 준PO 예상…뒤집을 수 있을까 [SC포커스]

"시리즈가 짧아도, 4~5차전까지 가도 KIA 유리" LG 운명은 언더독? '와카전 승리'에도 KIA로 기운 준PO 예상…뒤집을 수 있을까 [SC포커스]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12/14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인터뷰하고 있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잠실=송정헌...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12/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12/
14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인터뷰하고 있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14/
14일 잠실야구장에서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와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인터뷰하고 있는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10.1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와일드카드전을 1경기만에 돌파했지만, LG 트윈스가 여전한 '언더독'의 운명에 처해있다.

LG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앞서 LG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전에서 4대1로 승리, 험난한 포스트시즌의 시작을 일단 상쾌하게 시작했다. 슈퍼에이스 곽빈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4일 휴식만에 등판한 카를로스 카라스코도 인상적인 안정감을 보여줬다. 이우찬 김강률 등 고비 때마다 베테랑 불펜들도 자기 역할을 해줬다.

준플레이오프부터는 목 통증으로 빠졌던 마무리 손주영이 돌아온다. 고우석이 출전할 수 없는 현실에서 손주영의 복귀는 천군만마다. 당초 햄스트링 부상이 우려됐던 신민재도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됐다.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KIA 김도영이 역전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12/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LG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KIA 김도영이 역전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12/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LG 마무리 손주영이 9회 사구 허용 후 KIA 박정우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03/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LG 마무리 손주영이 9회 사구 허용 후 KIA 박정우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10.03/

하지만 야구계는 와일드카드전을 돌파한 LG의 기세보다는 대부분 KIA의 전력상 우위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 외국인 원투펀치 제임스 네일-애덤 올러의 무게감도, 김도영-나성범-카스트로를 중심으로 한 타선의 짜임새에서도 KIA가 앞선다는 시선이 많다.

지난 와일드카드전 양상에 대해 LG의 상승세보다는 곽빈의 역투를 제외하면, 두산이 자멸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한 야구 관계자는 "두산 타자들이 너무 주눅든 느낌이었다. 1아웃 만에 교체된 김택연-잭로그도 좀 아까웠다"면서 "만약 2-1, 1점차에서 9회초 김강률이었다면 그렇게 경기가 쉽게 끝나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상으로 빠진 박준순의 공백이 커보였다는 평가. 경기 도중 무릎 통증으로 양의지가 빠졌는데, 그 자리에 들어간 류승민까지 타순이 주어진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어떻게든 2-2 동점이 됐다면, 거기서부턴 두산이 흐름을 탔을 거라는 것. 결정적 순간 실책을 쏟아낸 안재석, 김기연 등도 아쉬웠다.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5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LG 선발 톨허스트. 잠실=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10.05/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5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는 LG 선발 톨허스트. 잠실=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10.05/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KIA의 경기. 5회초 투구를 무실점으로 마친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06/
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KIA의 경기. 5회초 투구를 무실점으로 마친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06/

또다른 관계자는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KIA가 더 힘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5차전까지 가더라도 KIA의 3승2패 승리를 예상한다"며 힘을 싣기도 했다.

반면 LG의 손을 들어주는 일부 전문가들은 LG가 마운드에 여유를 되찾은 점을 강조한다. 와일드카드전 이후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 덕분에 불펜을 정상가동할 수 있고, 손주영의 복귀도 든든하다. 다만 LG 역시 오스틴과 문정빈 외의 타자들이 힘을 내줘야하는 입장이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매치업은 LG 앤더스 톨허스트, KIA 네일이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