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벨스식 선전술 쓰는 레알"… 테바스 라 리가 회장의 나치 비유에 레알 마드리드 격분, "당장 사퇴하라"

"괴벨스식 선전술 쓰는 레알"… 테바스 라 리가 회장의 나치 비유에 레알 마드리드 격분, "당장 사퇴하라"

김태석 기자하비에르 테바스 라 리가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 TV라는 자체 채널을 통해 클럽의 입장을 주장하는 것을 괴벨스식 선동 방식이라고 비판하자 레알 마드리드가 분노했다. 당장 사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홍보 활동을 두고 과거 나치...

김태석 기자

하비에르 테바스 라 리가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 TV라는 자체 채널을 통해 클럽의 입장을 주장하는 것을 괴벨스식 선동 방식이라고 비판하자 레알 마드리드가 분노했다. 당장 사퇴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홍보 활동을 두고 과거 나치 독일의 선전·선동 책임자였던 요제프 괴벨스를 거론한 테바스 회장의 발언이 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테바스 회장은 그간 레알 마드리드 TV를 비롯한 여러 우호적인 채널을 통해 라 리가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온 것에 강한 반감을 드러낸 바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악명 높은 나치의 실권자를 언급하며 문제 삼은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테바스 회장은 "선전 기법이 그렇다는 거지 이념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반발했다. 라 리가를 대표하는 테바스 회장이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성명을 통해 "테바스 회장이 반복적으로 보여온 행태는 그가 맡고 있는 직책에 요구되는 중립성과 존중, 공정성이 결여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라며 "우리 구단과 경영진, 구단 방송을 깎아내리기 위해 나치 정권의 선전 수법에 빗대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대단히 심각한 발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 리그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향한 테바스 회장의 공격은 스페인 축구 전체를 해치는 심각한 폐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심판 판정과 관련해 라 리가와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오래도록 문제 삼고 있는 네그라이라 사건을 차치하더라도, 최근 비야레알전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퇴장당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내려진 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2026-20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AS 로마 원정 경기 직전에 통보한 것에 대해 크게 분노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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