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오피셜' 공식발표…'20회 폭격→19명 사망' 손흥민·이강인 이런 곳에서 뛰라고? 조직위 "정상 개최 준비"→끝내 귀 닫았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국제공항이 이달 들어서만 무려 20차례 공격받았다. 사우디 전역에서 이어진 공격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최소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의 라예드 크림리 공공...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국제공항이 이달 들어서만 무려 20차례 공격받았다. 사우디 전역에서 이어진 공격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최소 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외교부의 라예드 크림리 공공외교 담당 차관이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열고 후티 반군의 공격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크림리 차관은 후티 반군이 일주일 넘게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비롯해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본사와 항공·석유·군사시설을 공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우디 주도 연합군 대변인은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10월 들어서만 후티 반군으로부터 20차례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사우디 측 발표에 따르면 잇따른 공격으로 외국인을 포함해 최소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중 킹칼리드 국제공항에서만 17명이 사망하고 333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리 차관은 이러한 공격을 전쟁범죄라고 규정했다.
사우디의 불안정한 정세는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7 아시안컵 개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우디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16일 대회를 예정대로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개최하기 위한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로 사우디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 스포츠 행사들이 잇따라 연기되고 있다. 테니스 이벤트 '식스 킹스 슬램'과 축구 게임 대회 'FIFAe 파이널 2026' 등이 안보 상황의 영향을 받았다.

AFC 역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 AFC 회장은 지난 15일 "필요하다면 대회를 1년 미뤄 2028년에 개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이번 사태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은 내년 1월 아시안컵에 참가할 예정이며, 대회에 앞서 오는 11월 A매치 기간에 사우디 원정 친선경기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매체 '알리야디야'는 사우디 축구대표팀이 한국, 우즈베키스탄과 11월 친선경기 일정을 잡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사우디 주요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계속되면서 한국 대표팀의 중동 원정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앞서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11월 A매치 일정과 관련해 "현재 내부적으로 다양한 선택지를 두고 다각도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더욱이 아시안컵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손흥민과 이강인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안전 문제가 제기된 사우디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선수단뿐 아니라 현지를 방문할 축구팬과 취재진의 안전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대회 개최 여부에 관한 AFC의 판단이 더욱 중요해졌다.
국제공항을 겨냥한 공격이 반복되는 가운데 아시안컵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