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주급 도둑' 안토니, 집에 진짜 도둑 들었다..."가족들의 눈에서 두려움과 불안함을 보게 된 게 화가 나"

'맨유의 주급 도둑' 안토니, 집에 진짜 도둑 들었다..."가족들의 눈에서 두려움과 불안함을 보게 된 게 화가 나"

[포포투=임유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먹튀' 안토니의 스페인 자택에 도둑이 침입했다.안토니의 소속팀 레알 베티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FC포르투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베티스는 UC...

[포포투=임유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먹튀' 안토니의 스페인 자택에 도둑이 침입했다.

안토니의 소속팀 레알 베티스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FC포르투를 3-2로 꺾었다. 이로써 베티스는 UCL 2연승을 달리며 리그 페이즈 9위를 기록했다.

치열했던 접전에서 안토니는 후반 29분 쿠초 에르난데스의 동점골을 도우면서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공격포인트까지 적립하며 기쁘게 집으로 돌아간 안토니 가족의 눈앞에는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졌다. 집이 난장판이 되어 있던 것이다.

안토니는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집에 도둑이 들었다. 승리 이후 모든 것이 멋진 밤이 될 것 같았지만, 결국 분노와 좌절로 끝나고 말았다. 우리의 집에 누군가 침입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가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여 이뤄낸 것들을 우리가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전혀 모르는 누군가가 가져갔다는 사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사실을 팬들에게 알렸다.

이어 "가장 화가 나는 건 단순히 물질적인 것을 잃은 게 아니라, 우리가 가장 안전하다고 느껴야 할 보금자리에서 불안감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가족들의 눈에서 두려움과 불안함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 더욱 마음 아프고 화가 난다"며 재산을 잃었다는 것보다 가족의 안전이 불안해졌다는 점에 더욱 분노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꿈은 여전히 살아 있으며,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도 변함없다. 정말 중요한 건 가족을 바라보며 우리가 여전히 함께하고 있고, 서로 뭉쳐 있으며, 이 어려운 순간을 이겨낼 힘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다. 내게 가장 큰 성취는 지금까지 살 수 있던 물건들이 아니라, 내 곁에 있어 주는 가족이다"라며 가족과 함께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2022년 아약스에서 활약하던 안토니는 무려 9,500만 유로(약 1,423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맨유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PL)의 강력한 피지컬에 적응하지 못하고 밀려나기 일쑤였고, 왼발 킥이라는 장점도 잘 발휘되지 않았다. 막대한 이적료, 높은 주급이 무색하게 맨유에겐 전혀 가치가 없는 잉여 자원이라는 조롱만 들었다.

맨유에겐 돈을 축내는 도둑이었던 안토니는 스페인 레알 베티스로 이적한 이후엔 부활에 성공했다. 드디어 자신에게 맞는 리그와 보금자리를 찾은 것으로 보였다. 그렇게 평온한 시기를 보내던 중에 날벼락이 날아든 것이다.

한편 베티스는 2026-27시즌 UCL뿐만 아니라 라리가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라는 거함마저 침몰시켰고, 8경기에서 6승 1무 1패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베티스는 18일 오전 1시 30분 현재 리그 1위인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여 스페인의 양대산맥을 모두 무너뜨릴 기회를 노린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