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출발 끊었다,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 도전”…유현조, 첫 홀 샷 이글 앞세워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1R 단독 선두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1라운드에서 샷 이글을 잡아낸 유현조(MHN 김인오 기자) 첫 홀부터 샷 이글이다. 샷 감각과 자신감 모두 충만한 유현조는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을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유현조는 16일 경기도 이천시 H1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스버그골...

(MHN 김인오 기자) 첫 홀부터 샷 이글이다. 샷 감각과 자신감 모두 충만한 유현조는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을 향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유현조는 16일 경기도 이천시 H1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몰아쳤다.
1라운드 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4언더파 68타를 친 성유진 등 5명의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LPGA 대상 수상자인 유현조는 올해 4월 DB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지난주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3승과 함께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출발부터 매서웠다. 유현조는 1번 홀(파4)에서 홀까지 88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이글을 잡아냈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6번 홀(파5)과 7번 홀(파4)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 들어서는 신중한 경기 운영으로 타수를 지켰고, 17번 홀(파3)에서 티샷을 홀 1m에 붙여 버디를 추가했다.

유현조는 경기 후 “지난 대회 우승 때의 좋은 샷 감각이 유지된 상태에서 플레이를 시작했다. 1번 홀부터 이글을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중간에 보기가 나왔지만 곧바로 바운스백을 해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전반에 4타를 줄인만큼 후반 들어 공격보다 안정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다. 유현조는 “후반 인코스는 아웃코스보다 훨씬 까다롭다고 느껴 공격적으로 공략하기보다는 안전하게 지키는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드라이버에 대한 자신감도 한층 커졌다. 고교 시절 드라이버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다는 유현조는 “그때의 기억을 100% 지웠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많은 훈련과 노력을 통해 많이 극복한 것 같다”며 “대회 중간중간 샷 감이 흔들릴 때도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자신 있다”고 밝혔다.
2라운드에서는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유현조는 “후반에 페어웨이를 놓친 게 아쉽다. 이곳은 그린이 단단하고 빨라 러프에서 샷을 하면 스핀 컨트롤이 어렵고 런도 많이 발생해 버디 기회를 만들기 쉽지 않다”며 “내일은 오늘보다 페어웨이를 확실하게 지키는 데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욕심은 숨기지 않았다. 다만 우승을 의식하기보다는 남은 라운드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유현조는 “대회장에 오면서 2주 연속 우승을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다. 우승 직후에는 마지막 날 쏟은 에너지가 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는 편”이라며 “오늘도 티오프 전에는 몸이 다소 무거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스코어가 잘 나왔다. 좋은 출발을 끊은 만큼 남은 라운드에 집중해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3승으로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김민솔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시즌 4승으로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서교림은 7오버파 79타로 공동 96위에 머물렀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해란과 윤이나는 나란히 4오버파 76타를 기록해 공동 76위로 컷 통과가 우선과제가 됐다.
출처: MHN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