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야,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 맨유 최악 부진에 'PL 260골 레전드'도 작심 비판..."리즈한테도 질걸?"
[포포투=임유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속된 부진에 앨런 시어러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며 맨유의 수뇌부를 비판했다.맨유의 시즌 초반이 정말 암울하게 흘러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6경기에서 겨우 1승만을 거두며 리그 13위까지 내려앉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사바하...

[포포투=임유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계속된 부진에 앨런 시어러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며 맨유의 수뇌부를 비판했다.
맨유의 시즌 초반이 정말 암울하게 흘러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6경기에서 겨우 1승만을 거두며 리그 13위까지 내려앉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사바하에 4-0으로 승리하며 스타트를 잘 끊었으나 승리하는 게 당연한 약체를 상대로 한 승점 3점이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는 강팀을 만나자 무기력하게 0-2로 패하며 분위기가 끊겼다.
이에 맨유의 핵심 수비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공개적으로 맨유 수뇌부를 비판한 것이 화제가 됐다. 리산드로는 "정말 형편없었다. 짜증나고 실망스럽다. 오늘 밤 감독이나 선수들을 탓하는 건 쉽다. 하지만 다른 분야도 살펴봐야 한다.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한다. 제이슨 윌콕스 테크니컬 디렉터도 말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경기에 대비할 수 있는 강한 선수단을 구성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감독을 계속 바꾸고 또 바꾸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라며 위쪽을 가리켰다. 구단 수뇌부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공개적으로 저격한 것이다.
PL에서 260골을 터뜨리며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레전드' 앨런 시어러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시어러는 14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와의 경기 이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중계 화면에서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축구도 가장 윗선에서 하는 일들이 경기장에서 영향을 미친다. 나는 이게 정확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고 생각한다"며 리산드로와 똑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어 "정말 오랫동안 그래왔다. 팬들이 구단주에 의문을 품는 것도 그런 이유다. 마이클 캐릭은 지난 시즌 UCL 진출권을 얻었고, 성공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도 지원받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최근 경기들에서 그대로 나타났다"며 비단 이번 시즌만의 문제가 아니라 맨유의 고질적인 질병이라고 평했다.
시어러의 평처럼 맨유 수뇌부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소극적으로 보내면서 선수단을 알맞게 구성하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3선 미드필더 보강에는 심혈을 기울였으나, 가장 문제였던 레프트백 영입에 처참하게 실패했고, 스트라이커 자리도 벤자민 세슈코가 장기부상을 끊은 후 마땅한 선수가 없다. 캐릭의 색채 없는 전술도 문제지만, 수뇌부가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선수 영입으로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것이다.
맨유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잉글랜드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리는 PL 7라운드 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맞대결한다. 시어러는 PL 7라운드 경기들에 대한 사전 예측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맨유와 리즈의 경기를 평론했다.
그는 "리즈는 지난주 아스널을 상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선 전혀 신뢰가 가지 않는다. 리즈에 패한다면 팀에 가해지는 압박은 엄청나게 커질 것이기에, 선수들은 어떻게든 결과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절박함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할 거다. 캐릭에게는 미안하지만, 리즈가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맨유가 다시 한번 좌절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