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는 '128억 선물' 받았다…'AG 金→전격 대전행' 사령탑 생각은? "아직 이야기를…" [대전 현장]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류지현 신임감독 취임식이 열렸다. 포부를 밝히고 있는 류지현 감독. 대전=송정헌 기자[email protected]/2026.10.16/[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직 이야기를…."2026년 시즌을 9위로 마친 한화 이글스는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2024년 6월...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직 이야기를…."
2026년 시즌을 9위로 마친 한화 이글스는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2024년 6월 지휘봉을 잡아 2025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과 결별했다. 새 사령탑은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이 선임됐다.
2021년과 2022년 LG 트윈스의 감독으로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경험이 있다. 지난해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 감독은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8강 진출을 이끌었고, 지난 9월 열렸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선 5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16일 취임식에서 류 감독은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대전에 왔다. 관심있고 좋아했던 팀이다. 명문 구단에서 기회를 줘서 감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감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이어 "궁합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이전부터 하고 있었다. 대표팀 감독생활을 하면서 관중석 중앙에서 경기를 많이 봤다. 선수들의 움직임도 살필수 있었다. 한화 팬들의 열광적인 모습도 근거리에서 느낄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느껴졌던 부분과 내가 만약에 한화 구단에서 기회를 준다면 깊게는 아니지만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다"라며 "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좋은 야구를 할 수 있겠다고 기대할 수 있었다. 결정한 큰 계기가 됐다"고 이야기했다.

'취임 선물'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새로운 감독이 선임될 경우 약점인 포지션에 FA 선수를 영입해 다음 시즌 구상을 조금 더 수월하게 해주곤 한다.
김경문 감독은 내야수 심우준(4년 총액 50억원), 투수 엄상백(4년 총액 78억원) 영입이라는 취임선물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강백호(4년 총액 100억원)를 영입하며 타선 보강을 했다.
현재 한화의 약점으로는 중견수와 불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중견수 자리에는 신인 오재원이 있지만, 수월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실력 좋은 고참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아울러 올 시즌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이 5.26으로 리그 9위에 그쳤다.
이번 FA 시장에는 김호령(KIA) 최지훈(SSG) 정수빈(두산) 배정대(KT) 등 수비력 좋은 선수가 시장에 나온다. 불펜도 보강 가능한 자원은 있다. 한화 내부에서는 박상원이 FA 자격을 얻고 박치국(두산) 한승혁(KT) 문승원(SSG) 등이 FA 자격을 얻는다.
류 감독은 일단 훈련을 통해 전반적으로 팀을 살펴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류 감독은 "아직 이야기를 안 했다. 오프 시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미야자키 캠프에서 젊은 선수의 성장 가능성과 보강을 할 부분을 차근차근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화는 11월 시작과 함께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캠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류 감독은 "우리의 2027년 시즌은 내일이다. 마무리 훈련을 하는데 마무리 훈련이 아닌 2027년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