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4’ 서울, 이르면 이번 18일 조기 우승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9월 22일 경북 포항의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 중 벤치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 제공=FC서울FC서울의 주전 공격수 클리말라가 8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단독...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FC서울이 마침내 10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마지막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압도적인 기세로 정규리그를 지배해 온 서울은 이르면 이번 주말 홈 경기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서울은 31라운드를 마친 현재 승점 65(20승 5무 6패)를 쌓아 2위 울산 HD(승점 47·14승 5무 12패)에 18점 차 1위에 올라 있다.
스플릿 라운드(파이널 라운드) 6경기를 포함해 단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서울은 앞으로 승점 4점만 더 추가하면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2016년 이후 10년 만이자 구단 통산 일곱 번째 K리그1 우승 왕관을 쓰게 된다.
하지만 시즌 내내 선두 독주를 이어온 서울은 더 큰 목표를 노린다.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 조기 우승을 확정하길 원한다. 이 기록은 K리그 역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행보다. 스플릿 라운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이 기록을 세운건 2018년 전북 현대 밖에 없다. 당시 전북은 32라운드에서 울산과 2-2로 비긴 뒤 2위 경남FC가 제주에 패하면서 6경기를 남기고 정상에 올랐다.
서울이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간단하다. 17일 경기를 펼치는 울산이 부천FC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다음 날 서울이 홈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의 경기를 잡아내면 된다. 울산이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최대 승점이 48점에 불과해 남은 6경기를 모두 승리하더라도 서울이 따낸 68점을 넘지 못하게 된다.
만약 이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서울은 안방에서 홈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대기록 달성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시즌 FC서울의 독주 배경에는 김기동 감독의 뛰어난 용병술과 탄탄한 팀 전력이 자리 잡고 있다. 김 감독은 특유의 조직적인 압박 축구와 정교한 빌드업을 팀에 이식하며 FC서울을 패배를 모르는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중 유일하게 연패를 기록하지 않으며 끈끈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각 포지션 주축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클리말라는 14골(1도움)을 터뜨리며 득점왕 경쟁을 이끄는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고 측면에서는 정승원이 8골 6도움을 올리며 공격 활력소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수비에서는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와 골키퍼 구성윤이 물샐 틈 없는 수비력으로 리그 최소 실점(26점)을 이끌고 있다.
출처: 서울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