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마드리드 더비' 맨유 가서 폭망했던 英 '축구 천재', 라리가 마드리드 연고팀 FA 이적 가능성 ↑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맨유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윙어 제이든 산초(26)의 라리가 입성 가능성이 커졌다.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독일의 스카이 스포츠 보도를 인용하며 보도를 라리가의 헤타페가 14일 산초 영입을 위한 첫 번째 공식...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맨유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윙어 제이든 산초(26)의 라리가 입성 가능성이 커졌다.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독일의 스카이 스포츠 보도를 인용하며 보도를 라리가의 헤타페가 14일 산초 영입을 위한 첫 번째 공식 제안을 FIFA에 등록했다고 전했다. 산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계약이 지난 6월 30일 만료됐기 때문에 현재 프리 에이전트(FA) 상태로 헤타페로선 이적료 없이 영입이 가능하다.
협상의 핵심 변수는 급여다.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이 이끄는 헤타페는 엄격한 연봉 상한선 아래 구단을 운영하고 있다. 산초의 요구 연봉을 그 상한선 안에 맞출 수 있느냐가 주요 포인트다. 현재 산초는 관계자들과 함께 헤타페의 제안을 다른 옵션들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헤타페행이 가진 매력은 분명하다.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라리가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다. 수도 마드리드를 연고로 한다는 점도 선수로서 유리한 점이다. 또한 헤타페는 잉글랜드 동료 메이슨 그린우드가 부활하며 다시 주목 받았던 바로 클럽이기도 하다. 만약 이적이 성사되면 이미 이번 주 헤타페 입단이 발표된 다니 카르바할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FA 이적 선수가 된다.
산초의 커리어는 화려한 출발에 비해 더딘 성장과 슬럼프로 말할 수 있다. 2017년 맨체스터 시티 유스 팀을 떠나 2060만 유로(약 310억 원)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그는 137경기 50골을 기록하며 유럽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그 시절 몸값은 1억 3000만 유로(약 1958억 원)까지 치솟았다.
가장 높은 시장 가치를 기록할 때인 2019년에는 글로벌 축구 미디어 '골닷컴'이 선정하는 세계 최고 유망주 10대 선수 '넥스트젠(NXGN) 50에서 1위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당시 산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위)와 칼럼 허드슨-오도이(3위), 이강인(28위) 등을 제치고 수상했다. '축구 천재' 소리를 들으며 유럽을 강타하던 시절이었다. 독일의 축구 영웅 로타어 마테우스는 산초가 도르트문트에 입단할 당시 "(도르트문트는) 복권에 당첨된 것과 같다"라고 했고, 분데스리가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도르트문트 CEO 미카엘 조르치는 "지금까지 보기 어려웠던 것들을 산초는 할 수 있다"라며 칭찬을 보냈다.
그러나 2021년 맨유 이적과 함께 하향세를 탔다. 맨유는 8500만 유로(약 1280억 원)를 지불하며 산초를 영입했지만, 83경기 12골에 그쳤다. 이후 도르트문트와 첼시, 아스톤 빌라에 임대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임대 생활을 보내면서도 큰 반등은 없었지만 나름 결과물은 냈다. 도르트문트에 임대된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고, 2024/25 시즌 첼시 임대 시절에는 컨퍼런스리그 결승에서 직접 골을 넣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시즌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고선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경험했다. 세 시즌 연속 유럽 대회 결승에 오른 드문 기록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함이 부족하다는 꼬리표를 때지 못한 채 맨유와 재계약은 무산됐고, 무적 신분인 현재 시장 가치는 약 1000만 유로(약 150억 원) 수준으로 전성기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만약 산초가 헤타페 유니폼을 입는다면 커리어 첫 스페인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이다. 워낙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내 팬들의 기억 속에는 오래된 선수일 수 있겠지만, 아직 만 26세 밖에 되지 않은 나이도 강점이라면 강점이다.
헤타페가 마드리드를 연고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과 지역 더비를 펼칠 것인지도 국내 팬들에겐 관심사다.
출처: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