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첫 우승과 통산 5회 우승의 맞대결…왕좌를 건 최후의 승부
ASL 시즌22 결승전 맞대결을 펼치는 유영진(왼쪽)과 김민철. 첫 우승을 노리는 도전자와 ASL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쓰려는 강자가 왕좌를 놓고 맞붙는다.17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구글플레이 ASL 시즌22' 결승전이 열린다. 8시즌 만에 결승에 오른 '러쉬' 유영진(테란)과 통산...

첫 우승을 노리는 도전자와 ASL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쓰려는 강자가 왕좌를 놓고 맞붙는다.
17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구글플레이 ASL 시즌22' 결승전이 열린다. 8시즌 만에 결승에 오른 '러쉬' 유영진(테란)과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하는 '소울키' 김민철(저그)이 7전 4선승제로 맞붙는다.
이번 시즌 최고의 테란으로 자리잡은 유영진에게 이번 결승은 세 번째 도전이다. 시즌12 결승에서 변현제에게 3-4로, 시즌14 결승에서 김지성에게 2-4로 패하며 두 차례 준우승에 머물렀던 유영진은 다시 한 번 첫 ASL 우승을 노린다.
이번 시즌 결승에 오르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 8강에서 이영한에게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3-2로 역전했으며, 4강에서도 이재호에게 1-2로 밀린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 4-2로 승리했다. 연이은 역전승으로 위기 대응 능력을 입증한 만큼, 결승에서도 이러한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유영진의 강점은 힘싸움과 상황에 따른 판단력이다. 4강에서는 이재호의 변칙적인 운영에 초반 주도권을 내줬지만, 이후 경기 흐름을 바꾸며 승부를 뒤집었다. 유영진은 "이재호를 꺾은 만큼 저그전도 차분히 준비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상대의 예상 밖 전략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적도 있는 만큼, 김민철의 운영에 맞춰 얼마나 유연하게 대응하느냐가 첫 우승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김민철에게 이번 결승은 개인 기록을 새로 쓸 기회다. 시즌16부터 시즌19까지 4개 대회를 연속으로 제패한 김민철은 이영호와 함께 ASL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인 4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결승에서 승리하면 단독 최다 우승자로 올라선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이영호가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박상현에게 패했던 만큼, 이번에도 기록 달성 여부가 결승의 주요 관전 요소다.
한동안 주춤했던 김민철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강에서 신상문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4강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에게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도 4-2로 역전승했다. 상대의 초반 압박을 버텨낸 뒤 디파일러를 활용한 하이브 운영으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이 김민철의 강점이다. 김민철은 4강 직후 테란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유영진을 현재 테란 가운데 저그전을 가장 잘하는 선수로 평가했다. 상대의 강점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운영에 대한 확신을 보인 셈이다.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유영진의 공격적인 운영과 김민철의 안정적인 수비가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유영진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풀어간다면 첫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다. 반대로 김민철이 초반 공격을 막아내고 장기전으로 끌고 간다면 탄탄한 운영을 앞세워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 상대 전적에서도 김민철이 앞서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유영진이 이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경기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이 외에도 이번 대결에는 종족별 우승 기록도 걸려 있다. 시즌16부터 시즌21까지 6시즌 연속 저그가 우승을 차지한 만큼 유영진이 정상에 오르면 시즌15 정영재 이후 7시즌 만에 테란 우승자가 탄생하게 되며, 김민철이 우승하면 저그의 연속 우승 기록은 7시즌으로 늘어난다.
첫 우승으로 오랜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유영진과 통산 5회 우승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려는 김민철. 두 선수의 결승전은 17일 오후 3시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
출처: 데일리e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