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우승 노리는 이승연 “최종 라운드에도 인터뷰 하도록 리더보드 안 볼 것”[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라운드 첫날 16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 1번 홀에서 이승연이 티샷을 하고 있다. 2026.10.16. 안주영 전문기자올해로 프로 데뷔 11년 차를 맞은 베테랑 이승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첫날 전반 4언더파를 솎아내며...

올해로 프로 데뷔 11년 차를 맞은 베테랑 이승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첫날 전반 4언더파를 솎아내며 공동 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승연은 16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1조로 가장 먼저 티 박스에 올라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1번 홀(파4)부터 5번 홀(파3)까지 연속 이븐을 기록한 뒤 6번 홀(파5)과 8번 홀(파3)에서 각각 버디를 잡아내며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14번 홀(파3)에서는 약 13.5m 거리에서 시도한 퍼팅이 컵 속으로 빨려 들어가 오전 4번째 버디로 기록됐다.
이승연은 전반 9홀을 마친 직후 믹스드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코스 페어웨이가 전반적으로 좁아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데 중점을 뒀지만, 오히려 롱 퍼팅이 잘 따라주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라면서 “이제는 제가 스스로 잘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야 할 때”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6년 프로 데뷔한 이승연은 2019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그 이후로는 상위권과 거리가 멀었다. 이승연은 “첫 우승을 신인 때 해서 기대를 많이 받았는데, 그 이후에 우승을 못한 지 7년이 됐다. 그래서 올 시즌은 계속 우승을 목표로 플레이하고 있다”고 절박한 마음을 밝혔다.
쌓인 경력만큼 마음은 더 단단해졌고, 올해는 경기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신인 때에는 정말 공격적이고 겁 없이 쳤는데, 점점 투어를 뛰면서 오히려 겁이 많아졌다”고 돌아본 뒤 “올 시즌은 ‘뭐가 되든 쫄지 말고, 못 치더라도 자신 있게 치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대회에서 ‘뒷심이 부족해 보였다’라는 평가에는 “제가 1, 2라운드에는 방송에 많이 나오다가 3, 4라운드에는 없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웃으며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도 1라운드다, 3라운드도 1라운드다 생각하고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가 자꾸 성적을 보다 보니까 더 계산을 하게 되는 거 같다”며 “이번 주는 리더보드를 최대한 보지 않고, 제 경기 시간표만 보고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서울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