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월드시리즈 3연패 무산… 밀워키에 NLCS 4전 전패 탈락

다저스, 월드시리즈 3연패 무산… 밀워키에 NLCS 4전 전패 탈락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6일(한국시간) 더그아웃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4차전을 어두운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이 허무하게 끝났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6일(한국시간) 더그아웃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4차전을 어두운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6일(한국시간) 더그아웃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4차전을 어두운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이 허무하게 끝났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4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6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충격적인 4전 전패로 시리즈를 마감하며 앨라배마 뉴욕 양키스(1998∼2000년) 이후 26년 만이자 역대 5번째로 노리던 월드시리즈 3연패가 불발됐다.

반면 연봉 총액이 다저스(3억2200만 달러·약 4324억원)의 40%에 불과한 ‘스몰 마켓’ 밀워키(1억2500만 달러·약 1679억원)는 지난해 NLCS에서 다저스에 4연패로 무릎 꿇었던 빚을 1년 만에 고스란히 갚아냈다. 1969년 창단한 밀워키는 아메리칸리그를 제패한 1982년 이래 44년 만이자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리그를 제패하며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밀워키는 오는 24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를 불러들여 창단 첫 우승을 향한 1차전을 벌인다.

경기 초반 출발은 다저스가 좋았다. 다저스는 2회초 안타 2개로 엮은 1사 1, 3루에서 앤디 파헤스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1,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 쇼헤이가 4-0으로 달아나는 큼지막한 우중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오타니의 이번 가을 첫 홈런이자 한동안 침묵을 깼던 반가운 일격이었으나, 다저스를 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타니는 홈런을 기록한 이후 남은 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들. EPA=연합뉴스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고 기뻐하는 밀워키 브루어스 선수들. EPA=연합뉴스

다저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밀워키는 4회초 제이크 바우어스의 인정 2루타로 2점을 추격하며 시동을 걸었고, 5회초에는 데이비드 해밀턴의 적시타와 바우어스의 밀어내기 볼넷 타점을 묶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마운드가 흔들리며 흐름을 내준 다저스는 6회초 개럿 미첼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9회초에는 해밀턴에게 우중월 쐐기 솔로포까지 내주며 두 점 차로 패했다.

다저스는 7회말과 8회말 연이어 1사 3루의 절호의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오타니를 비롯해 무키 베츠, 카일 터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주축 타자들이 침묵하며 득점권에서 11타수 2안타의 극심한 부진 끝에 탈락을 자초했다.

밀워키는 오는 24일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승자를 불러들여 월드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ALCS 3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3-2로 역전승을 거둬 2승 1패로 앞서갔다.

출처: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