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빅뱅⑤] ‘PO 직행’ 삼성이 기다리는 팀? “누구든, 5차전까지 다 치렀으면”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누가 올라오든 5차전까지 치르고 왔으면….” 프로야구 삼성이 긴장의 끈을 조인다. 본격적인 포스트시즌(PS) 모드에 돌입했다. 정규리그 2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는 25일 PO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12일 정규리그 최종전(대구 KT전)을 마쳤...

“누가 올라오든 5차전까지 치르고 왔으면….”
프로야구 삼성이 긴장의 끈을 조인다. 본격적인 포스트시즌(PS) 모드에 돌입했다. 정규리그 2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오는 25일 PO 1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12일 정규리그 최종전(대구 KT전)을 마쳤다. 약 2주간의 시간이 주어진 것. 15일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실전 경기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서 뛰기 위해 시간대(14시, 15시, 18시)를 세분화했다. 두 차례 청백전 역시 밤 경기(18시), 낮 경기(14시)로 각각 치른다.
어느 정도 윤곽은 그려져 있는 상황이다. 선발진의 경우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외인 원투펀치 크리스 페덱, 아리엘 후라도에 원태인, 최원태가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확실한 순서는 정하지 않았다. 특히 1~2번 순번을 두고 고민 중이다. 페덱 아니면 후라도다. 불펜 쪽도 한두 자리 빼고는 확정적이다. 박진만 감독은 “전체적으로 큰 변동은 없는 듯하다. 청백전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PO) 1차전 선발투수도 정하려 한다”고 말했다.

중요 포인트 중 하나는 구자욱의 몸 상태다. 지난달 30일 대구 한화전서 2루타를 친 뒤 전력 질주하다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 검진 결과 햄스트링 대퇴이두근 장두 기시부 힘줄 부위에 0.5~1㎝가량 손상이 발견됐다.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삼성은 15일 “자기공명영상(MRI) 재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근육의 출혈과 부종이 잡힌 상태”라고 밝혔다. 가벼운 티배팅 훈련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주루나 수비 훈련은 아직 어렵다. PS 출전 여부도 좀 더 지켜봐야한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을 터. 특히 외야는 구자욱이 남은 기간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구자욱은 올 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0.371(420타수 156안타)을 기록, 타격왕에 올랐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가 지명타자로 나설 수 있을지, 대타로 나설지, 아니면 그것도 어려울지에 따라 구상이 달라질 것 같다”고 귀띔했다. 구자욱이 자리를 비운 동안 여러 자원이 좌익수 자리를 지켰다. 베테랑 최형우가 좌익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도 언급된다.
기다리는 위치에서 좀 더 편안한 상대가 있을까. 준PO서 맞대결을 펼치는 KIA와 LG 모두 올 시즌 접전을 벌였던 상대다. 상대전적에선 KIA에게 7승9패로 살짝 열세에 놓였다. LG와는 8승8패 동률이다. 박 감독은 고개를 가로젓는다. “단기전은 정규리그와 또 다르다”면서 “누가 올라오든 (준PO)에서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들도 마음가짐을 잘 잡고 있더라. 잘 준비해 PS에서도 재밌게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출처: 스포츠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