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선수단 ‘임금 체불’ 우려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고개 숙인 황보관 파주 프런티어FC 단장 약속 “재정 정상화될 때까지 경영진은 보수 받지 않을 것”

[오피셜] 선수단 ‘임금 체불’ 우려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고개 숙인 황보관 파주 프런티어FC 단장 약속 “재정 정상화될 때까지 경영진은 보수 받지 않을 것”

[골닷컴 강동훈 기자]앞서 일부 보도에서 구단 운영을 ‘방만한 운영’으로 표현한 것과 관련해 해명에 나선 프로축구 K리그2 파주 프런티어FC 황보관 단장이 선수단 급여 문제와 구단의 재정 정상화 방안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황보관 단장은 15일 “먼저 선수단 급여 지급에 대한 우려로 선수와 가족 여러분, 사무국 구성원,...

[골닷컴 강동훈 기자]

앞서 일부 보도에서 구단 운영을 ‘방만한 운영’으로 표현한 것과 관련해 해명에 나선 프로축구 K리그2 파주 프런티어FC 황보관 단장이 선수단 급여 문제와 구단의 재정 정상화 방안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황보관 단장은 15일 “먼저 선수단 급여 지급에 대한 우려로 선수와 가족 여러분, 사무국 구성원, 파주시민과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사정이 있더라도 구단 구성원들이 급여 지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고, 사무국 구성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구단 경영진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이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 단장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올해 구단 예산은 시 지원금 60억원, 도 지원금 5억원, 자체 수입 목표 10억원, 관내 대기업 후원 목표 15억원 등 총 9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대기업 후원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구단주가 부족 재원을 보전한다는 구두 약속을 전제로, 이사회 심의·의결을 거쳐 예산을 확정하고 선수 계약과 시즌 운영을 시작했다”며 “그러나 현재까지 당초 계획했던 대기업 후원과 이를 대체할 추가 재원이 확보되지 않아 15억원의 재원 공백이 발생했다. 시정과 구단주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창단 당시 재정 지원 계획과 새로운 행정체계 간 조정이 필요해졌고, 재정 지원에 대한 검토와 협의가 길어지면서 당초 계획했던 재원이 적기에 확보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를 이유로 구단의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 시 차원의 부족 재원 보전 조건을 명확하게 문서화하지 못한 점, 재원 확보가 지연될 가능성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한 점,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계획을 면밀하게 마련하지 못한 점은 구단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현재의 재정 문제를 선수단이나 사무국 구성원의 일률적인 급여 삭감으로 해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경영 책임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구단 경영진은 재정이 정상화될 때까지 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시에 제안했고, 구단 운영비 역시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있다. 불요불급한 지출은 최대한 줄이고 선수단 운영 효율화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황보관 단장은 “구단은 현재와 같은 재정구조가 유지되면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올해 부족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지난 8월 민간 인수를 통한 구단의 재정 정상화 및 책임경영 전환 방안이 파주시에 공식 제안됐다. 해당 제안에는 민간이 구단의 소유와 경영책임을 부담하고, 시민구단으로서의 공공성과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파주시의 재정부담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며 “무엇보다 구단 인수를 전제로 올해 현재 부족한 15억원의 재원을 민간이 선제적으로 전액 책임지고 해결해, 파주시의 당해 연도 추가 재정부담을 해소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단과 사무국 구성원들의 급여 지급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다. 구단은 후원 유치, 자체 수입 확대, 운영비 절감, 선수단 운영 효율화, 민간 인수 방안을 포함한 추가 재원 확보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급여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 이 과정에서도 원칙은 분명하다. 구단 구성원의 생계와 직결된 급여를 일률적으로 삭감하는 방식이 아닌 경영 책임자인 제가 먼저 월급을 반납해 조금이나마 운영비에 보탬 되도록 하겠다”며 “구단과 단장이 앞장서 해결하겠다. 선수 여러분들은 훈련과 경기에 집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구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선수단과 사무국 구성원들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이미 민간 인수를 포함한 재정 정상화 및 책임경영 전환 방안을 파주시에 제안했으며, 해당 방안에는 올해 부족 재원 15억원을 민간이 책임지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며 “구단은 이 방안을 포함해 파주시의 재정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 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열린 자세로 협의하겠다. 아울러 이번 위기를 단순히 넘기는 데 그치지 않고,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는 지속 가능한 구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