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뇌부 공개 저격' 폭탄 발언 리산드로, 맨유 내부 분노에도 정면돌파...사과 없이 "내 발언은 내가 느끼는 그대로, 더 강해져야 한다"
출처:연합뉴스/로이터(MHN 오관석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지 하루 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리산드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패배 후 맨유 이사회를 강하게 비판한 지 24시간 만에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

(MHN 오관석 기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지 하루 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맨유 소식을 전하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리산드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패배 후 맨유 이사회를 강하게 비판한 지 24시간 만에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논란은 지난 아틀레티코전 직후 시작됐다. 맨유는 2026-27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에 0-2로 패했다. 경기 시작 1분도 지나지 않아 파블로 바리오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에는 레니 요로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떠안았다.
하지만 경기 결과만큼이나 관심을 모은 것은 리산드로의 인터뷰였다. 그는 경기 후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구단 수뇌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지난여름 선수단 보강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해 여러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마이클 캐릭 감독에게 충분한 선수층을 마련해 주지 못했다는 주장이었다.
리산드로의 발언을 두고 반응은 엇갈렸다. 상당수 맨유 팬들은 그의 주장에 공감했지만, 현역 선수가 구단 수뇌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방식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이어졌다. 웨인 루니 역시 리산드로의 발언을 "무례하다"고 비판했다.
결국 리산드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과는 없었다. 오히려 "내 발언은 내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며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리산드로는 "어제 내 발언을 두고 많은 이야기가 나온 만큼 내가 무슨 말을 했고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몇 가지 생각을 전하고 싶다"며 "경기 후 우리 모두가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와 좌절감 속에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열정과 헌신,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갖고 축구를 대하는지 알고 있다. 일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으면 마음이 아프다. 특히 맨유처럼 역사와 위상을 가진 구단을 대표할 때는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발언을 거둬들이지는 않았다. 리산드로는 "내 발언은 내가 느끼는 감정과 이 구단이 가장 큰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는 모습을 얼마나 보고 싶은지를 보여준다. 높은 기준은 내가 축구를 바라보는 방식이자 이 유니폼을 입으면서 따라오는 책임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더 많은 것을 원한다고 이야기한 것은 이 구단의 일원이라면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야망을 말한 것이다. 계속 성장하고 더 강해져야 하며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춰야 한다. 이는 우리 모두가 스스로에게 요구해야 하는 기준이고,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단의 책임도 인정했다. 그는 "무엇보다 먼저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고, 그 책임의 가장 앞에 나 자신을 두겠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맨유를 다시 정상으로 돌려놓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동료들과 감독, 그리고 구단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하는 모든 사람을 믿는다. 앞으로 나아갈 방법은 야망과 헌신을 갖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첫날부터 내 목표는 똑같았다. 승리하고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며 이 엠블럼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입장문을 통해 리산드로는 자신의 발언이 동료들을 향한 불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현지에서는 맨유 선수단 내부에서도 리산드로의 주장에 공감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상태다.
다만 구단 수뇌부를 향한 비판을 철회하거나 사과하지 않은 만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맨유이 리산드로의 공개 발언을 문제 삼아 별도의 징계 조치에 나설지도 관심을 모은다.
출처: MHN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