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 축구, 선배들에게 과일 가져다주는 문화 있어" 깜짝 발언했던 카스트로프, 개인 훈련 시작→복귀 임박

[오피셜] "한국 축구, 선배들에게 과일 가져다주는 문화 있어" 깜짝 발언했던 카스트로프, 개인 훈련 시작→복귀 임박

▲ ⓒ카스트로프 SNS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독특한 문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던 옌스 카스트로프(23)가 마침내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스트로프는 현재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팀 훈련 합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 ⓒ카스트로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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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독특한 문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던 옌스 카스트로프(23)가 마침내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스트로프는 현재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팀 훈련 합류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알렉산더 블레신 감독이 카스트로프를 비롯해 니콜라스 퀸, 유힘 코노플리아 등 부상 선수들의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현재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이후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승점을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0승 0무 5패라는 처참한 성적과 함께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전통의 명문 구단이라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 블레신 감독으로서는 하루빨리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카스트로프의 복귀가 가까워졌다. 카스트로프는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윙백과 윙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움직임을 갖춘 만큼 묀헨글라트바흐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구단은 카스트로프를 왼쪽 윙백 자원으로 분류하며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8월 6일 독일 8부리그 로타흐-에게른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당시 묀헨글라트바흐가 15-0으로 승리한 가운데 카스트로프는 후반전에 교체 투입돼 두 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후반 21분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교체된 뒤 병원으로 이동했고, 오른쪽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아 이틀 뒤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에 전념한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15일부터 어깨 보호대를 벗고 달리기 훈련을 시작했다. 독일 매체 '라이니셰 포스트'는 카스트로프가 꾸준히 훈련장에 출근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전 복귀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독일 '빌트'는 "카스트로프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묀헨글라트바흐는 그의 출전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팀 훈련에 합류한 이후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스트로프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지만 성인 국가대표팀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지난해 9월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고, 올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현재까지 A매치 8경기를 뛰었다.

▲ ⓒ카스트로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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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스트로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뒤 경험한 문화적 차이를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후배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선배들에게 과일을 가져다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독일에서 성장하고 선수 생활을 이어온 카스트로프에게 한국 대표팀의 선후배 문화는 새로운 경험이었던 셈이다.

한국 축구는 전통적으로 나이와 경력을 바탕으로 한 선후배 관계가 존재한다. 반면 독일에서 성장한 카스트로프는 상대적으로 다른 환경에서 축구를 배워왔다. 따라서 대표팀 합류 이후 경기장 안팎에서 새로운 문화에 적응해야 했다. 그가 언급한 과일 심부름 역시 이러한 문화적 차이를 보여주는 사례로 관심을 받았다. 다만 해당 발언만으로 대표팀 내부에 강압적인 관행이 존재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카스트로프는 한국 대표팀에 적응하는 동시에 소속팀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다져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월드컵 이후 발생한 어깨 부상으로 새 시즌 출발이 늦어졌고, 그사이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5연패에 빠졌다. 팀의 부진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카스트로프에게도 답답한 시간이었다.

▲ ⓒ카스트로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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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