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공식발표 나왔다, ‘韓축구 아이콘’ 손흥민 태극마크 달고 뛰는 마지막 국제대회 미뤄지나…AFC 회장, 사우디 극심한 정세 불안에 “아시안컵 1년 연기할 수도”
[골닷컴 강동훈 기자]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극심한 정세 불안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16일(한국시간)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은 1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평...
[골닷컴 강동훈 기자]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극심한 정세 불안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16일(한국시간)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AFC 회장은 1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에서 AFC 아시안컵 정상 개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1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알 칼리파 회장은 현재 AFC 아시안컵 준비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현재로선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2028년으로 1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몇 AFC 회원국들이 선수단의 안전을 이유로 AFC 아시안컵 불참을 선언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연기 혹은 개최지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AFC가 내놓은 공식입장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는 주요 도시를 겨냥한 친이란 성향 예멘 후티 반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수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은 미사일 공격을 받아 13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고, 이튿날에도 정체불명의 발사체가 공항을 타격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결국 킹 칼리드 국제공항은 폐쇄 조치됐다.
이러한 여파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은 일정을 조정했다. 또 당초 지난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e스포츠 네이션스컵이 연기됐고, 각각 오는 17일과 21일 개막을 앞둔 FIFAe 파이널과 식스 킹스 슬램이 미뤄졌다. 그리고 내년 1월 개막할 AFC 아시안컵 역시 파행 위기에 놓였다. 실제 AFC 회원국들은 우려를 표하면서 불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극심한 정세 불안이 언제 끝날지 모를 상황에서 11월 A매치 기간 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정 평가전을 추진했던 대한축구협회(KFA)도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그뿐 아니라 이대로 AFC 아시안컵이 연기된다면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 체제는 11월 A매치로 끝날 수 있다.
계약기간이 내달 27일까지인 모레노 감독은 A매치 6경기 성과에 따라 AFC 아시안컵까지 연장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그러나 AFC 아시안컵이 미뤄지게 되면 연장 명분이 사라지게 되며, KFA는 다시 공개채용 방식을 통해 정식 사령탑 선임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한국축구는 이번 AFC 아시안컵에서 UAE(아랍에미리트), 베트남, 예멘과 함께 E조에 속했다. 1960년 우승한 이후 60년 넘게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국은 이번 AFC 아시안컵에서 오랜 우승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주장 손흥민은 나이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마지막 AFC 아시안컵인 만큼 우승을 꿈꾸고 있다.
출처: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