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500억' 가격표 부착한 英 국대 미드필더, 이적시장 매물로...첼시·리버풀 '군침'→본머스 감독 "스콧은 명백한 우리 선수"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본머스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알렉스 스콧이 이적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본머스는 그의 이적료로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금액을 책정했다.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현지시간) "알렉스 스콧이 본머스의 재계약 제안을 계속해서 거절...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본머스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알렉스 스콧이 이적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본머스는 그의 이적료로 무려 8,0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 이상의 막대한 금액을 책정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15일(현지시간) "알렉스 스콧이 본머스의 재계약 제안을 계속해서 거절함에 따라, 구단 측이 점차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본머스는 다가오는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거액의 제안이 들어올 경우 이를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스콧 본인이 구단에 먼저 이적을 강하게 요구하지는 않겠지만, 선수로서의 야망이 큰 만큼 더 큰 규모의 구단에서 뛸 수 있는 선택지를 모색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은 본머스의 편이 아니다. 스콧과의 남은 계약 기간은 이제 18개월 남짓이다. 계약 기간이 줄어들수록 선수의 가치와 매각 대금은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본머스 구단 안팎에서는 "만약 8,0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 이상의 파격적인 제안이 온다면, 설령 부가 조건이 다소 붙더라도 진지하게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팔고 싶지 않은 핵심 자원이지만, 1월 이적시장에서 사실상 강등권 위험을 벗어날 수 있는 전력 보강 자금이 마련된다면 제안을 들어볼 수 있다는 분위기다.
현재 스콧에게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구단은 첼시와 리버풀이다. 두 팀은 오랜 기간 스콧의 성장세를 주시해 왔다. 앞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등 다수의 빅클럽도 그를 지켜봤으나, 당시 본머스가 "매각 불가" 방침을 고수하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른 자원으로 선회해 중원을 보강한 바 있다.

빅클럽들이 이토록 스콧을 원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스콧은 잉글랜드 축구가 기대하는 최고의 미드필더 유망주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 넓은 범위를 커버하며, 적극적인 압박과 볼 탈취 능력이 돋보인다. 공을 되찾은 직후에는 과감한 전진 드리블로 상대의 압박을 부수고 공격 전환의 기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올 시즌은 이러한 활약이 더욱 두드러진다. 세부지표에서도 대부분 상위권을 기록하며 연일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경험이 쌓일수록 자신의 단점을 빠르게 보완하며 완벽한 '육각형 미드필더'로 진화 중이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이번 9~10월 A매치 기간에는 생애 첫 성인 대표팀 발탁이라는 겹경사를 누렸다.
다만 소속팀 본머스의 현재 상황은 암울하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에는 첼시 원정에서 1-5로 대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콧마저 잉글랜드 대표팀 소집 기간 도중 허벅지 힘줄(햄스트링) 부상이 악화되어 향후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마르코 로제 본머스 감독은 직접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로제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슈투름 그라츠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콧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명확히 선을 그었다.
로제 감독은 "이제 막 여름 이적시장이 닫혔는데 벌써 다음 이적시장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우리는 일정에만 집중할 뿐, 이적시장이 끝나자마자 불거지는 소문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지난여름에도 스콧이 잔류한다고 이미 말씀드렸다. 몇 주 동안 기자회견마다 같은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며 "스콧은 명백한 우리 선수다. 지금은 잠시 다쳤지만 며칠, 혹은 몇 주 뒤면 건강하게 복귀한다. 우리는 앞으로도 스콧과 함께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인터풋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