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가을야구 격돌…김도영·오스틴 ‘한 방’ 대결
KIA 김도영두 팀 모두 통합 우승 이력…KIA가 올 정규시즌 상대 전적 우위 ‘완전체’ KIA와 달리 LG는 오지환·손주영 등 부상자 다수 있어2026년 KBO리그 정규시즌 막판까지 3위 자리를 놓고 다퉜던 KIA와 LG가 다시 준플레이오프에서 마주한다.LG는 지난 14일 잠실에서 두산과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

두 팀 모두 통합 우승 이력…KIA가 올 정규시즌 상대 전적 우위 ‘완전체’ KIA와 달리 LG는 오지환·손주영 등 부상자 다수 있어
2026년 KBO리그 정규시즌 막판까지 3위 자리를 놓고 다퉜던 KIA와 LG가 다시 준플레이오프에서 마주한다.
LG는 지난 14일 잠실에서 두산과 치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1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7일부터 광주구장에서 KIA와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다툰다. 5전3승제다.
두 팀은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지난 12일 이후 다시 만난다. 당시 KIA가 4-2로 승리하면서 준플레이오프에 선착해 자신감이 있다. LG는 다시 만나는 KIA를 상대로 설욕을 꿈꾼다.
올해에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가을야구를 시작했지만 두 팀 모두 최근 통합 우승의 이력이 있는 강팀들이다. LG는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모두 석권하며 2023년 이후 다시 패권을 되찾았다. KIA는 2024년 통합 우승을 일궜다.
가을야구에서 만나는 건 10년 만이다. 전신인 해태,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4차례 맞대결했고 1983년과 1997년 한국시리즈에서 해태가 우승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2002년 플레이오프,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LG가 웃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으로만 따지면 KIA가 우위를 점했다. 16차례 맞대결에서 KIA가 9승을 가져갔다.

투타 수치도 KIA가 앞선다. 팀 평균자책 3위(4.27), 타율 5위(0.271), 홈런 2위(174개)를 기록하며 평균자책 7위(4.81), 타율 8위(0.264), 홈런 5위(136개) 를 거둔 LG보다 좋은 성적을 보였다.
전력적인 면에서도 KIA는 완전체로 가을야구를 준비하는 반면 LG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 마무리 손주영 등 부상자들이 다수 있다. 다행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신민재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는 점이 LG로서는 호재다.
가을야구에서는 ‘한 방’이 승패를 가르곤 한다. KIA 김도영과 LG 오스틴 딘이 벌이는 홈런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KIA 김도영은 LG와 펼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이끄는 결승 홈런을 쳤고 이 홈런으로 타이틀을 가져갔다. 염경엽 LG 감독이 꼽은 경계 1순위도 김도영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KIA와 마지막까지 승부했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김도영에게 다 맞았다. 김도영을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오스틴은 정규시즌 막판 4경기에서 홈런이 없었지만 41홈런으로 이 부문 3위에 그쳤다. 하지만 두산과 벌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곽빈에게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면서 감을 되찾았다. 오스틴은 “가을야구는 다르다. 정규시즌 성적은 상관없고, 가을야구에서는 좋은 팀원이 되어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충실하게 잘하고 팀이 승리할 수 있는 데 집중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 팀 모두 KBO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팀인 만큼 만원 관중 행렬이 이어지리라 예상된다. LG는 올해 정규시즌 162만2238명이 입장해 단일시즌 첫 160만명 이상 관중을 모았다. KIA는 홈 관중 129만9388명을 기록하며 올 시즌 KBO리그 최다 관중 기록 경신에 힘을 보탰다.
출처: 경향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