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김도영(왼쪽), 오스틴 딘- 가을야구서도 홈런 경쟁 촉각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홈런왕’ 김도영을 앞세운 KIA 타이거즈와 ‘타격 부활’을 알린 오스틴 딘의 LG 트윈스 중 어떤 팀이 웃을까.정규시즌 4위 LG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 진출하며 KIA와 LG의 대결이 성사됐다. LG는 지난 14일 서울...

- 가을야구서도 홈런 경쟁 촉각
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홈런왕’ 김도영을 앞세운 KIA 타이거즈와 ‘타격 부활’을 알린 오스틴 딘의 LG 트윈스 중 어떤 팀이 웃을까.
정규시즌 4위 LG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 진출하며 KIA와 LG의 대결이 성사됐다.
LG는 지난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리그 5위 두산 베어스를 4-1로 꺾고 준PO 진출권을 따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4위 팀이 비기거나 이기면 준PO에 직행하고, 5위 팀은 2연승을 거둬야 준PO에 오를 수 있다.
이날 LG 승리의 일등 공신은 오스틴 딘이었다. 지난달까지 안타와 홈런, 장타율, 타점 등 주요 타격 부문 최상위권을 유지했던 오스틴은 최근 18경기에서 홈런 2개에 그치는 등 심각한 타격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그는 1회 말 두산의 ‘에이스’ 곽빈을 상대로 선제 2점 홈런을 때려내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LG가 두산을 상대로 포스트시즌에서 이긴 것은 1998년 준PO 이후 28년 만이다.
반면 두산은 올 시즌 가을야구를 한 경기만에 마감하게 됐다. 곽빈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10삼진으로 제 몫을 했지만 타선의 침체와 경기 후반 작은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1년 내내 공격에서 활로가 막혔던 답답함이 오늘 경기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패배를 떠나 감독으로서는 창피한 경기였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를 거둔 LG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3위 KIA와 준PO 1차전을 벌인다. LG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KIA와 결국 가을야구 무대에서 다시 맞붙게 됐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9승 7패로 앞서 있다. 투수 부문에서도 KIA가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와 제임스 네일을 필두로 우위에 올라 있기에 LG로서는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특히 정규시즌 막판까지 홈런왕을 다툰 김도영(45개)과 오스틴(41개)의 화력 대결이 승부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김도영은 올해 LG전에서 홈런 4개를 때려내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LG 염경엽 감독도 김도영을 틀어막는 것을 최대 관건으로 꼽았다. 염 감독은 “올 시즌 내내 KIA와 치열하게 대결했는데 결정적인 순간마다 김도영에게 다 맞았다. 결국 김도영을 어떻게 잡느냐가 이번 시리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준PO는 17·18일 광주에서 1·2차전을 치른 뒤 20·21일 서울에서 3·4차전을 진행한다. 4차례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5차전까지 간다. 승자는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해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출처: 국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