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리그면 어쩔건데" 유럽의 왕 PSG, '자칭 세계최고' EPL 천적 재입증…맨시티 4-2 압살→최근 16전 11승→'3연패각'?

"파머스 리그면 어쩔건데" 유럽의 왕 PSG, '자칭 세계최고' EPL 천적 재입증…맨시티 4-2 압살→최근 16전 11승→'3연패각'?

AFP연합뉴스AP연합뉴스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젠 익숙해질 때도 됐다.프랑스 리그1 1강 클럽 파리생제르맹(PSG)이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을 꺾고 천적 관계란 사실을 재확인했다. PSG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6~2027시즌 유럽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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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젠 익숙해질 때도 됐다.

프랑스 리그1 1강 클럽 파리생제르맹(PSG)이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을 꺾고 천적 관계란 사실을 재확인했다. PSG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6~2027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4대2 완승을 거뒀다.

전반에만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의 연속골로 3골을 몰아치며 홈팀 맨시티를 압도한 PSG는 후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에게 멀티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지난 두 시즌 연속 UCL을 제패한 디펜딩 챔피언답게 마그네스 아클리오체의 쐐기골로 맨시티의 시즌 무패 질주를 멈춰세웠다.

PSG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 접어들어 세계 최고의 리그라고 자평하는 EPL 클럽을 '요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2025시즌 이후 EPL 팀들과 총 16번 맞붙어 무려 11승2무3패의 성적을 냈다. 2024~2025시즌 맨시티, 리버풀, 애스턴빌라, 아스널을 차례로 격파하며 구단 창단 후 첫 UCL 우승 및 트레블을 달성했고, 지난시즌 대회 2연패를 차지하는 과정에서도 토트넘, 첼시, 리버풀, 아스널을 차례로 눌렀다. 지난 두 시즌 '대한민국 천재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챔스' 2연패에 일조했다.

빌라는 마지막으로 UCL 무대에서 PSG를 꺾은 EPL 팀. 하지만 2024~2025시즌 UCL 8강 2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준결승 진출은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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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방송 'ESPN'은 "PSG는 잉글랜드 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비결을 가지고 있다. 뛰어난 선수들, 엄청난 활동량, 그리고 환상적인 움직임"이라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거둔 이번 승리는 그 어떤 승리 못지않게 압도적이었다"라고 평했다.

일각에선 주중에 열리는 UCL이 시스템상 '파머스리그(농촌리그)'로 불리는 리그1 소속 PSG에 유리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EPL 클럽들이 주말마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다소 지친 상태로 주중 챔스에 나서는 것과 달리, 리그 사무국의 배려 속 UCL 일정에 배려할 수 있다는 점을 꼬집는다. 매 라운드에 살얼음판 승부를 펼쳐야 하는 EPL과 달리, 리그1 수준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것도 PSG가 UCL에서 승승장구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의견이다. PSG는 맨시티전을 앞둔 11일 르망과의 리그 홈경기(3대1 승)와 맨시티전에서 필드 플레이어 9명을 교체했다. 풀백 아치라프 하키미와 윙어 아클리오체만 두 경기 연속 선발 출격했다. 르망전에서 선발로 뛴 공격수 페란 토레스,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는 맨시티전에 교체로 활약했고, 윙어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는 두 경기 연속 후반 조커로 기용됐다. 미드필더 트리오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는 르망전에 나란히 후반 교체로 가볍게 몸을 풀고 맨시티전에서 폭발적인 움직임을 뽐냈다. 맨시티전 승리에 기여한 센터백 듀오 마르퀴뇨스와 윌리안 파초는 르망전에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PSG는 넘치는 에너지로 맨시티의 약점인 오른쪽 수비를 집중 공략해 빈틈을 만들었다.

반면 맨시티는 지난 주말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3대0 승)와 PSG전에서 선발 세 자리만 바꿨다. 척추 라인을 구성하는 공격수 엘링 홀란, 공격형 미드필더 라얀 셰르키, 중앙 미드필더 듀오 엔조 페르난데스와 엘리엇 엔더슨, 센터백 듀오 루벤 디아스와 마크 게히는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는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선수 교체를 한 이후에야 경기력을 회복했다.

잉글랜드 대표 선수 출신 저메인 페넌트는 라디오 방송 '토크스포츠'를 통해 PSG가 UCL에서 '파머스리그'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ESPN'은 맨시티가 이날 완패한 건 결국 그들이 PSG의 '황금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팩폭'을 날렸다. 엔리케 감독은 2024~2025시즌 EPL 팀을 차례로 꺾은 뒤 '파머스 리그'라는 조롱에 "우린 파머스 리그가 맞다"라며 유쾌하게 받아친 바 있다. 축구는 결과로 말한다. 2전 전승을 달린 PSG는 리그 페이즈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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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