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대 주전 수비수' 이한범, 공중볼 경합 100%→이탈리아 챔피언 상대 '철벽 모드'...현지 매체 "기적 같은 밤"

'韓 국대 주전 수비수' 이한범, 공중볼 경합 100%→이탈리아 챔피언 상대 '철벽 모드'...현지 매체 "기적 같은 밤"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이한범이 '이탈리아 챔피언' 인터밀란을 상대로 후반 교체 출전하여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클럽 브뤼헤는 지난 1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인터풋볼=전준모 기자] 이한범이 '이탈리아 챔피언' 인터밀란을 상대로 후반 교체 출전하여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클럽 브뤼헤는 지난 1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밀란과의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4대3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로 브뤼헤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전 클럽 브뤼헤는 전력상 인테르보다 상대적 열세에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인터밀란 홈 경기였기에, 많은 전문가들이 인터밀란에 압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 양상은 달랐다. 전반 30분 니콜로 트레솔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브뤼헤는 전반 종료 직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음에도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18분 트레솔디가 다시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깼고, 후반 29분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기를 잡았다. 인터 밀란이 후반 36분 라우타로의 멀티골로 턱밑까지 추격했으나, 브뤼헤는 후반 42분 로메오 베르만트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공격수 보니에게 만회골을 헌납했지만, 끝내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한범은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16분, 21세 유망주 요르네 스필러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오랜만에 치르는 실전이었지만, 브랜든 메헬레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구축하며 인터 밀란의 파상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냈다. 비록 후반 추가시간 보니에게 실점하는 과정에서 파이널 서드 지역의 순간적인 드리블 템포를 따라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으나, 전반적인 수비력은 훌륭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에 따르면, 이한범은 이날 패스 성공률 83%,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지표를 남겼다. 무엇보다 그의 강점인 뛰어난 체격 조건과 제공권이 빛을 발했다. 총 3차례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모두 승리(경합 성공률 100%)하며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통하는 강력한 피지컬을 증명했다.

벨기에 매체 '스포르자'는 14일 "브뤼헤에게는 기적 같은 밤이다. 기억에 남을 엄청난 명승부 끝에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브뤼헤가 이탈리아 챔피언 인터 밀란을 꺾었다. 트레솔디는 영웅이 되었고 밀라노의 기적을 만들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후반 교체 투입되어 짧은 시간에도 강렬한 제공권을 선보이며 팀의 깜짝 승리에 일조한 이한범이다. 유럽 축구 최고 무대인 챔피언스리그에서 본인의 잠재력을 서서히 입증하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얼마나 더 눈부신 성장을 보여줄지 국내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인터풋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