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채리티클래식] ‘평균타수 1위’로 거듭난 ‘장타왕’ 정찬민, 1R 9언더파 단독 선두

[더채리티클래식] ‘평균타수 1위’로 거듭난 ‘장타왕’ 정찬민, 1R 9언더파 단독 선두

더채리티클래식 2026 1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정찬민. 사진제공 | KPGA[파주=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평균타수 1위로 거듭난 ‘괴물 장타자’ 정찬민(27)이 올해 두 차례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정찬민은 15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

더채리티클래식 2026 1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정찬민. 사진제공 | KPGA
더채리티클래식 2026 1라운드 1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정찬민. 사진제공 | KPGA

[파주=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평균타수 1위로 거듭난 ‘괴물 장타자’ 정찬민(27)이 올해 두 차례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정찬민은 15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2026(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기록해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남다른 체구를 앞세워 데뷔 시즌인 2022년 장타 1위에 오르며 ‘괴물 장타자’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2023년 2승을 거두며 투어 대표 선수로 우뚝 섰다. 그러나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슬럼프를 겪으며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5년 차를 맞은 올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특유의 장타력에 정교함까지 더하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평균타수 1위(69.62타)에 올라 있다는 사실이 ‘달라진 정찬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지난해까지 4시즌 동안 단 한 번도 평균타수 3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만만치 않은 코스인데다 세팅도 까다로웠는데 운이 따랐다. 샷도 생각보다 잘 되면서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첫날 성적에 만족감을 내비친 정찬민은 “지난 겨울 많은 연습량 덕분에 샷이 정교해졌고, 심리적 불안감도 줄었다. 코스 매니지먼트 능력도 향상돼 평균타수가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3년째 우승하지 못한 만큼 이번 대회 트로피에 대한 욕심도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올 시즌 두 차례 준우승의 ‘아픔’은 그를 한층 성장하게 만들었다.

5월 KPGA 파운더스컵에 이어 지난달 골프존 오픈에서도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던 정찬민은 “두 번 모두 내가 못 해서 기회를 놓쳤다. 우승 경쟁이 오랜만이다 보니 나도 모르게 급해지며 작은 실수가 나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다시 우승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겠다는 듯 “첫날 좋은 성적을 냈지만 방심할 수 없다. 내 흐름대로, 캐디 형과 상의한 대로 마지막 날까지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