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아카데미' 출신 필리핀 테니스 스타 에알라, 세계 217위 중국 선수에게 충격 역전패…첫 경기서 탈락

'나달 아카데미' 출신 필리핀 테니스 스타 에알라, 세계 217위 중국 선수에게 충격 역전패…첫 경기서 탈락

출처:연합뉴스 / 알렉산드라 에알라(MHN 황혜성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필리핀 테니스 스타 알렉산드라 에알라(21)가 세계랭킹 217위 중국 선수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에알라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26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한 오픈 여...

출처:연합뉴스 / 알렉산드라 에알라
출처:연합뉴스 / 알렉산드라 에알라

(MHN 황혜성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필리핀 테니스 스타 알렉산드라 에알라(21)가 세계랭킹 217위 중국 선수에게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에알라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중국 우한에서 열린 2026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한 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중국의 스한(21)에게 세트 스코어 1-2(6-4, 3-6, 3-6)로 패했다.

이번 대회 13번 시드로 출전한 에알라의 세계랭킹은 19위다. 상대 스한은 무려 198계단 아래인 217위로,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올라온 선수였다.

에알라는 필리핀 테니스를 대표하는 차세대 스타다. 특히 '테니스 전설' 라파엘 나달이 설립한 스페인 마요르카의 라파 나달 아카데미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7월 윔블던 여자 단식 3회전에서 전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2-0으로 제압하며 생애 첫 그랜드슬램 16강에 진출했다.

이어 8월에는 워싱턴 오픈에서 생애 첫 WTA 투어 단식 우승까지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단식 1번 시드로 출전한 에알라는 4강까지 올랐다. 지난 1일 중국의 왕시위에게 1-2(6-3, 3-6, 2-6)로 역전패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복귀한 투어 무대에서는 예상 밖의 결과를 받아들였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에알라는 첫 세트를 6-4로 따냈고, 두 번째 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3-2로 앞서며 승리에 다가서는 듯했다.

출처:연합뉴스 / 스한
출처:연합뉴스 / 스한

하지만 이후 흐름이 완전히 뒤집혔다. 스한은 4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두 번째 세트를 가져갔다. 이어 마지막 세트에서도 초반 3게임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에알라는 반격에 실패하며 2시간 27분 만에 패배를 확정했다. 이날 에알라는 더블폴트 6개와 범실 37개를 기록했다. 반면 스한은 위너 31개를 기록하며 에알라(20개)를 압도했다.

스한에게는 선수 경력에 남을 승리였다. WT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승리는 스한의 생애 첫 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상대 승리이자, 첫 WTA 1000 본선 승리였다.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또 한 번의 도약을 노렸던 에알라. 그러나 세계랭킹 198계단 아래의 중국 선수에게 발목을 잡히며 투어 복귀전을 아쉽게 마쳤다.

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