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채 퇴장’ 비니시우스, 결국 ‘엘 클라시코’ 못 뛴다…4경기 출전 정지 징계 확정

‘머리채 퇴장’ 비니시우스, 결국 ‘엘 클라시코’ 못 뛴다…4경기 출전 정지 징계 확정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비야레알 나단 살리바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있다. ESPN 캡처[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상대 선수 머리채를 잡아당겨 퇴장당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가 결국 중징계를 받았다. 이달 말 열리는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도 나설 수 없게 됐...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비야레알 나단 살리바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있다. ESPN 캡처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비야레알 나단 살리바의 머리채를 잡아당기고 있다. ESPN 캡처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상대 선수 머리채를 잡아당겨 퇴장당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가 결국 중징계를 받았다. 이달 말 열리는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스페인축구협회(RFEF) 징계위원회는 15일 비니시우스에게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징계위원회는 폭력 행위로 2경기, 퇴장 뒤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한 데 따라 2경기를 더해 모두 4경기 출장 정지를 결정했다. 레알은 징계가 지나치다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11일 비야레알과 2026~2027 스페인 라리가 홈 경기(1-0 승)에서 받은 퇴장에 따른 징계다.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퇴장당한 뒤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Getty Images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퇴장당한 뒤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Getty Images

이날 후반 7분 교체로 나선 비니시우스는 20분 뒤 동료 주드 벨링엄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터트렸다. 기쁨도 잠시,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실로부터 교신을 받은 뒤 온필드리뷰에 들어갔다. 중계 카메라에는 비니시우스가 상대 미드필더 나탄 살리바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고, 득점도 취소됐다. 골이 들어간 줄 알고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던 조제 무리뉴 감독의 표정은 굳었고, 비니시우스는 동료들과 함께 강하게 항의했다.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팀과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무리뉴 감독은 퇴장 판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비니시우스는 징계로 인해 리그 4경기에 나설 수 없다. 세비야전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라싱 산탄데르, 발렌시아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11월 A매치 휴식기가 지나고 나서야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시즌 첫 엘클라시코 결장이 뼈아프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리그 개막 8연승을 포함해 공식전 10전 전승을 달리며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두 시즌 연속 숙적의 라리가 우승을 지켜만 봐야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맞대결 승리가 중요한 상황에서 에이스 없이 상대해야 하는 것은 크나큰 악재다.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11일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퇴장당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11일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퇴장당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박찬기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