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직행' KT의 고민은 실전 감각…이강철 "연습경기 최대한 뒤로"

'KS 직행' KT의 고민은 실전 감각…이강철 "연습경기 최대한 뒤로"

이강철 KT 위즈 감독. ⓒ 뉴스1 김영운 기자(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 KT 위즈가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긴 휴식에 따른 실전 감각 저하를 막기 위해 연습경기 일정을 한국시리즈 개막 직전으로 최대한 미뤘다고 밝혔다.KT...

이강철 KT 위즈 감독. ⓒ 뉴스1 김영운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 ⓒ 뉴스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권혁준 기자 =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 KT 위즈가 5년 만의 통합 우승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긴 휴식에 따른 실전 감각 저하를 막기 위해 연습경기 일정을 한국시리즈 개막 직전으로 최대한 미뤘다고 밝혔다.

KT는 15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첫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 KT는 한국시리즈 개막 전까지 이틀 훈련하고 하루 휴식하는 일정을 반복할 계획이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연습경기도 세 차례 마련했다. 오는 27일 상무와 맞붙고, 28일과 30일에는 23세 이하(U-23) 야구 대표팀을 상대한다.

이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연습경기를 최대한 한국시리즈와 가깝게 붙여놓으려고 했다"며 "시즌 중 우천이나 폭염 등으로 길게 쉬었을 때를 돌아보면 다시 경기에 들어갔을 때 감각이 빨리 돌아오지 않더라"고 설명했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팀은 다른 팀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긴 공백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부담도 있다.

이 감독은 이런 점을 고려해 연습경기 일정도 조정했다.

그는 "원래 연습경기를 3연전으로 잡았다가 이틀 경기하고 하루 쉰 뒤 한 경기를 더 치르는 것으로 바꿨다"며 "그렇게 하면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르고 이틀 쉰 뒤 한국시리즈 첫 경기에 나선다. 투수 로테이션도 잘 맞아떨어지더라"고 말했다.

연습경기 상대에 U-23 대표팀이 포함된 것도 KT에는 반가운 일이다.

KBO 퓨처스리그(2군)와 대학 선수들로 구성된 U-23 대표팀은 다음 달 열리는 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5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종료 후 KT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5 ⓒ 뉴스1 김영운 기자
5일 오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 종료 후 KT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5 ⓒ 뉴스1 김영운 기자

이 감독은 "마침 대표팀이 수원 근처에서 합숙하고 있어 일정이 맞아떨어졌다"며 "대표팀에 시속 150㎞대 공을 던지는 투수도 있다고 들었다. 사구가 나올까 봐 걱정도 되지만, 대표팀이니까 그래도 좀 낫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KT는 2021년 창단 첫 통합 우승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당시 KT를 정상으로 이끌었던 이 감독도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 감독은 "5년 전에는 코로나19 상황이었고, 삼성과 타이브레이커도 치렀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이 조금은 여유가 있는 것 같다"며 "이런 큰 경기일수록 베테랑이 필요하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KT는 로건 앨런, 데이비스 대니엘, 고영표, 소형준, 배제성, 오원석 등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투수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 감독은 "상대 팀이 누가 될지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을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원석은 불펜에서 던지겠지만 잘 던지면 2~3이닝도 갈 수 있다"며 "큰 경기에서는 정해진 틀 없이 한 경기를 잡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