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2년 전 베어 트로피 놓치고 많이 울었다”…“이번 주 우승 후보는 유현조”
유해란이 15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에서 열린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KLPGA 제공[스포츠경향 이천 | 김석 선임기자] 유해란이 2년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저타수상인 ‘베어 트로피(Vare Trophy)’를 놓친 뒤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스포츠경향 이천 | 김석 선임기자] 유해란이 2년 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저타수상인 ‘베어 트로피(Vare Trophy)’를 놓친 뒤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총상금 15억원)에 출전하는 그는 우승 후보로 유현조를 꼽았다.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들이 15일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KLPGA 투어의 서교림, 김민솔, 유현조와 미국에서 뛰는 유해란, 윤이나, 고진영, 박성현이 참석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수상 자격이 있는 선수 가운데 최저타수 1위에 올라있는 유해란은 2년 전 베어 트로피를 놓친 것에 대해 “나랑 가까운 사람은 모두 안다. 나는 좀처럼 울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데 2년 전 베어 트로피를 아쉽게 놓친 뒤 많이 울었다”고 밝혔다.
유해란은 2024년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에게 추월당해 베어 트로피를 놓쳤다.
유해란은 “베어 트로피는 너무 좋은 상이다. 올해 다시 수상 기회가 왔다. 올 한 해를 잘 보낸 덕분”이라면서 “남은 대회들을 최대한 잘 준비해서 열심히 할 계획이니 너무 ‘푸시’는 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지난 주 쉬면서 KLPGA 투어 경기를 봤는데 우승자인 유현조 선수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며 유현조를 지목했다.
서교림도 유현조를 선택했고 윤이나와 박성현은 김민솔을 꼽았다. 유현조는 “고진영 언니와 유해란 언니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라고 답했고, 고진영과 김민솔은 “나와의 싸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말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윤이나는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나오는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국내 대회에 마지막으로 출전한 게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도 안난다”면서 “새로운 얼굴도 많이 보여 반갑고, 이번 주가 기대된다”고 했다.
현재 CME 포인트 랭킹 92위에 머물고 있는 고진영은 “손 부상 때문에 의도치 않은 휴식기간을 가지면서 랭킹이 많이 떨어졌다. 올해는 내년을 위해 준비하는 안식년이라고 생각하고 넘기겠다”고 밝혔다.
LPGA 투어 2년 차인 올해 CME 포인트 랭킹 7위를 달리며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윤이나는 “지난해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올해를 시작하면서 스스로 ‘너무 성적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어느 순간 마음이 많이 편해지면서 골프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승 선두인 서교림은 “이번 대회 상금이 크다보니 우승 욕심이 난다”고 말했고, 상금 선두인 김민솔은 “대회가 3개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승부처로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607야드 짜리 파5 홀인 16번 홀과 219야드 거리의 파3 홀인 17번 홀을 꼽았다.
유해란은 “16번 홀은 600야드가 넘는 긴 홀인데 오르막이기까지 하다”고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고, 유현조는 “내 구질은 드로인데, 17번 홀에는 왼쪽에 페널티 구역이 있어 더욱 까다롭게 느껴진다”고 했다.
이천 | 김석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