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제발 현실 좀 받아들여!' 루니, 옛 동료 향해 작심 비판…“모든 면에서 잘못됐다”
출처:연합뉴스(MHN 최유한 기자)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할 시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내놓으며 호날두의 행동에 직격탄을 날렸다.루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더 유나이티드 스탠드’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호날두의 대표팀 이탈...

(MHN 최유한 기자)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옛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할 시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까지 내놓으며 호날두의 행동에 직격탄을 날렸다.
루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더 유나이티드 스탠드’에 출연해 최근 불거진 호날두의 대표팀 이탈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발단은 최근 A매치 기간 발생한 출전 시간 갈등이었다. 호날두는 네이션스리그 노르웨이전에서 벤치를 지키게 되자 호르헤 헤수스 감독과 마찰을 빚었고, 결국 대표팀 캠프를 떠났다.
이후 호날두는 SNS를 통해 10페이지 분량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동료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헤수스 감독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자신을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교하는 내용까지 담기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를 지켜본 루니의 평가는 냉정했다.

그는 “호날두를 보면서 든 생각은 그저 ‘왜?’라는 것이었다”며 “같은 날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호날두가 그런 방식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난 뒤 입장문까지 발표한 것은 모든 면에서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독을 무시하고 동료들을 그런 식으로 깎아내린 것은 정말 잘못된 행동이었다. 포르투갈축구협회의 위상까지 훼손했다”며 “축구적인 관점에서도, 동료와 감독의 입장에서도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루니는 호날두가 국가대표 생활의 마지막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모든 선수에게는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해야 하는 시기가 온다. 안타깝게도 호날두는 이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지켜보기가 불편하다”고 꼬집었다.
호날두가 공개한 입장문의 내용도 도마 위에 올랐다. 헤수스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했어야 할 발언을 호날두가 직접 나열한 대목에 루니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루니는 “감독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까지 선수가 지시할 수는 없다”며 “내가 지금껏 본 어떤 일보다도 도를 넘어선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두 사람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던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한 사이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한솥밥을 먹으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오랜 시간 동료로 지냈던 루니가 이번 사태에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다만 호날두는 대표팀에서 완전히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지는 않았다. 향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는다면 포르투갈을 위해 계속 뛸 의사가 있다는 입장이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대표팀 캠프를 이탈한 호날두에게 잠정 출전정지 처분을 내리고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소속팀 알나스르에서는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호날두는 9일 알다리야전과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네프치 페르가나전에서 연속 골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공식 경기 981호 골을 작성하며 대망의 1000골까지 19골을 남겨뒀다.
그라운드에서는 여전히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출처: MHN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