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어수선해도 흔들림 없네...손흥민, 1골 2도움 '원맨쇼'

대표팀 어수선해도 흔들림 없네...손흥민, 1골 2도움 '원맨쇼'

LAFC 손흥민이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경기에서 슈팅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 연합뉴스국가대표팀의 어수선한 상황도 손흥민(34·LAFC)을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1골 2도움 '원맨쇼'로 응수, 팀을 무승의 늪에서 건져 올리며 202...

LAFC 손흥민이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경기에서 슈팅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 연합뉴스
LAFC 손흥민이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경기에서 슈팅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로이터 연합뉴스

국가대표팀의 어수선한 상황도 손흥민(34·LAFC)을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1골 2도움 '원맨쇼'로 응수, 팀을 무승의 늪에서 건져 올리며 2026 미국프로축구(MLS) 최고의 선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손흥민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오스틴과의 홈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오스틴과의 경기에서 LAFC의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AFC 공식 SNS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오스틴과의 경기에서 LAFC의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AFC 공식 SNS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팀의 모든 골에 관여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7분 단독 드리블로 골문 오른쪽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반대편 드니 부앙가에게 공을 보냈고, 부앙가가 오른발로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1분엔 상대의 전방 압박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불과 1분 만에 손흥민이 다시 부앙가의 추가골을 도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골키퍼가 찬 공이 압박하던 손흥민의 몸을 맞고 굴절해 부앙가에게 흘렀고, 부앙가가 골망을 갈랐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도움으로 인정했다.

후반 27분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롱패스를 부앙가가 하프라인에서 머리로 떨궜고, 제이컵 샤펠버그가 이를 받아 왼쪽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오른발로 쐐기골을 완성했다. 올 시즌 리그 7호 골이자, 공식전 9번째 골이다.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오스틴과의 경기에서 LAFC의 손흥민이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LAFC 공식 SNS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오스틴과의 경기에서 LAFC의 손흥민이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LAFC 공식 SNS

손흥민은 MLS 도움 부문 단독 1위(15도움)에 올랐다.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를 포함해 5명이 14도움으로 공동 2위다. 손흥민은 도움왕 자리를 놓고 메시와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로써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활약에 힘입어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끊고 승점 45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이 경질된 뒤 이달 초 스페인 출신 사비 타마리트 임시 감독 체제로 전환한 LAFC는 새 사령탑 체제에서 첫 승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날 4-2-3-1 전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직전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서도 같은 포지션에서 뛰었는데, 결국 오스틴전에서 1골 2도움의 결실을 만들어냈다. 후반 33분 세르히오 바스케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축구전문통계매체 풋몹은 손흥민에게 부앙가와 함께 양 팀 최고 평점인 9.2점을 부여했다. 손흥민은 78분 동안 슈팅 4회(유효슈팅 1회), 기회 창출 5회, 패스 성공률 90% 등으로 맹활약했다.

출처: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