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10]한국 4팀, 위너스 직행 실패…16일 서바이벌서 반격 노린다

[PGS 10]한국 4팀, 위너스 직행 실패…16일 서바이벌서 반격 노린다

크래프톤 주관으로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최강 팀을 가리는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0'이 한국 시간으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대회 첫날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24개 팀의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크래프톤 주관으로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최강 팀을 가리는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10'이 한국 시간으로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했다. 대회 첫날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24개 팀의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PGS는 2026년 총 4번의 서킷으로 진행된다. 이번 PGS 10은 PGS 12까지 이어지는 서킷 4의 시작점이자, 최고 권위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관문 같은 대회다.

이번 서킷 4에는 한국 지역을 대표해 총 4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글로벌 파트너 팀을 비롯해 지역 리그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거둔 DN 수퍼스, 젠지, T1, 지케이가 출전해 PGS 10 그룹 스테이지부터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룹 스테이지는 24개 팀이 8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교차 대결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팀은 총 6번의 매치를 소화하며, 획득한 킬과 순위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단계인 위너스 스테이지와 하위 단계인 서바이벌 스테이지로 행선지가 갈린다.

A, B조 대결로 열린 매치1은 에란겔에서 시작됐다. 서남쪽 프리모스크 시가전이 예고된 가운데 타이루(TYL), 메이드 인 타일랜드(MiTH), 풀센스(FS) 등이 킬을 쓸어 담으며 치고 나갔다. 한국 팀들은 후반 인서클 과정에서 고전하며 다수의 점수를 적립하지 못했고, 프리모스크 내부에서 힘을 키운 e아레나(EA)가 첫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진 미라마에서의 매치2는 몬테 누오보 자기장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T1이 젠지와의 교전을 이겨내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매치1에서 맹활약한 FS와 MiTH가 다시 탑4에 이름을 올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결국 FS가 매치 치킨을 거머쥐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태국 팀들의 초반 강세 속에 치러진 매치3에서도 흐름은 비슷했다. 최하위권에 머물던 젠지가 초반 교전 이득을 바탕으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기세를 탄 FS의 독주가 이어졌다. 결국 연속 치킨에 성공한 FS는 총점 38점을 기록, 2위 그룹을 10점 이상 따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휴식 후 이어진 B, C조의 첫 경기 매치4 에란겔에서는 T1과 지케이가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며 빠르게 탈락했다. 애니원스 레전드(AL)가 킬 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순위를 끌어올린 가운데, 후반 제로나인(09)과의 맞대결을 이겨낸 징동이 7킬 치킨을 획득하며 종합 3위로 뛰어올랐다.

미라마로 무대를 옮긴 매치5는 동남쪽 자기장을 중심으로 복잡한 난타전이 열렸다. 17게이밍과 타이루가 다수의 킬을 챙기며 기세를 높인 반면, T1은 단 1점 추가에 그쳤고 지케이 역시 양각 구도를 버티지 못해 탑4 진입에 실패했다. 매치 치킨은 최하위에 머물던 4AM이 차지하며 단숨에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태이고에서 펼쳐진 매치6에서도 T1과 지케이의 조기 탈락이 이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중국과 태국 팀들의 상위권 다툼이 치열해진 가운데,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가 오래간만에 7킬 이상을 쓸어 담으며 징동, FS와의 후반 교전을 이겨내고 치킨을 획득하며 6위로 급부상했다.

가장 먼저 6개 매치를 모두 소화한 T1은 결국 하위권에 머물며 위너스 스테이지 진출이 좌절됐다. 남은 3개 매치를 앞둔 DN 수퍼스, 젠지, 지케이가 막판 뒤집기를 노렸으나 글로벌 팀들의 벽은 높았다.

A, C조의 대결로 이어진 매치7에서는 경기력을 회복한 유럽 팀들이 후반 주도권을 잡았고, 나투스 빈체레(NAVI)가 치킨을 가져가며 상위권 판도를 흔들었다. 이어 매치 8에서는 바이탈리티가 깜짝 치킨을 터뜨리며 중위권 점수 차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었다.

그룹 스테이지 최종전인 매치9는 태이고에서 치러졌다. 위너스 합류 탈락 위기에 몰린 DN 수퍼스, 젠지, 지케이는 단 1점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점수 여유가 있던 상위권 팀들과 기세를 올린 팔콘스(FLC)의 공세에 밀려 끝내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그룹 스테이지가 모두 종료된 결과 한국 4개 팀 전원이 위너스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하는 쓴잔을 마셨다. 킬과 순위 포인트 수급이 부족했던 것은 물론, 전략적인 운영 면에서도 태국과 중국 팀들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하위 라운드인 서바이벌 스테이지로 밀려났다.

그룹 스테이지를 마친 PGS 10은 15일 위너스 스테이지와 16일 서바이벌 스테이지를 차례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최종 선발된 16개 팀은 17일과 18일 양일간 열리는 파이널 무대에서 PGS 10 1위 자리를 놓고 최후의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출처: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