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태클에 격분했던 무리뉴 또 폭발..."버스에서 들었다, 우릴 흔들려고 하나?" 비니시우스 4경기 징계에 불만
사진=게티이미지[포포투=김아인]이강인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향한 태클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던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또다시 심판 판정과 징계 문제에 분노를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

[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향한 태클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던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또다시 심판 판정과 징계 문제에 분노를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AS 로마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리그 페이즈 2연승을 달리며 8위에 자리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레알은 후반 중반까지 로마에 1-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엔드릭과 아르다 귈러 등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경기 흐름을 바꿨고, 레알은 경기 막판 연달아 득점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친정팀을 상대로 거둔 대역전승에도 무리뉴 감독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킥오프를 불과 2시간 앞두고 전해진 비니시우스의 징계 소식 때문이었다. 앞서 비니시우스는 비야레알과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서 상대 선수 나단 살리바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가 퇴장당했다. 당시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비니시우스는 퇴장 이후에도 거칠게 항의했고, 결국 스페인축구협회 징계위원회로부터 총 4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행위로 2경기, 퇴장 이후 부적절한 행동으로 추가 2경기의 징계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비니시우스는 세비야, 바르셀로나, 라싱 산탄데르, 발렌시아와의 리그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특히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 결장하게 되면서 레알에도 상당한 악재가 발생했다.
레알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비야레알전에서도 선수단 내부에서는 퇴장 판정과 관련해 불공정한 판정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그 과정에서 지난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더비에서 이강인이 발베르데에게 가했던 태클이 또 거론됐다. 당시 주심은 퇴장이나 VAR 판독 등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발베르데가 왼쪽 발목에 3도 염좌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레알은 해당 장면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 역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아틀레티코전 이후 기자회견장에 이강인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태클 장면을 출력한 사진까지 직접 가져와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비야레알전 이후에도 레알은 구단 공식 채널 '레알 마드리드 TV'를 통해 이강인의 태클을 다시 언급하는 등 심판 판정을 계속해서 문제 삼았다.
로마전 이후에도 판정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징계가 내려진 것은 비니시우스와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흔들려는 의도로 이루어진, 말도 안 되고 황당무계한 일이다. 4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 자체도 터무니없지만, 가장 말도 안 되는 것은 우리가 버스를 타고 경기장에 도착하는 와중에 이 징계 소식을 접했다는 점이다"라고 분노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