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왕 등극 축하, PS는 다를 것”…김도영과 다시 만나는 LG 오스틴의 다짐 [WC]

“홈런왕 등극 축하, PS는 다를 것”…김도영과 다시 만나는 LG 오스틴의 다짐 [WC]

“김도영의 홈런왕 등극을 축하한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다.”오스틴 딘(LG 트윈스)은 ‘슈퍼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었다.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김원형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4-1로...

“김도영의 홈런왕 등극을 축하한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다.”

오스틴 딘(LG 트윈스)은 ‘슈퍼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김원형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4-1로 물리쳤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6월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1루에서 KIA 김도영이 시즌 22호를 투런홈런으로 장식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6월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7회초 1사 1루에서 KIA 김도영이 시즌 22호를 투런홈런으로 장식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78승 1무 65패를 기록,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던 LG는 이로써 3위 KIA(79승 2무 63패)가 기다리고 있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로 향하게 됐다. 최대 2경기까지 진행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에게 1승을 부여하고 시작하는 까닭이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스틴의 활약이 눈부신 경기였다. 결정적인 순간 장타력을 뽐내며 LG 승리에 앞장섰다.

오스틴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1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우완 곽빈의 6구 128km 커브를 공략해 비거리 120m의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이후 2회말과 5회말, 7회말에는 모두 삼진으로 돌아서며 이날 최종 성적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됐다. 특히 본인의 생일에 일궈낸 결과라 더 의미있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의 선제 홈런 덕분에 선수들이 여유를 갖고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친 후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친 후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오스틴은 “2023년 생일에도 두산전에서 홈런을 쳤다. 생일에 홈런 치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며 “나이가 들면서 생일에 관해서는 생각 안 한다. 그저 흰머리가 좀 더 생긴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원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오면 최대한 자신 있게 배트를 휘두르려 했는데, 상대 배터리가 스트라이크 존 테두리를 공략하더라”라며 “그 상황에서 날아온 커브는 자신 있는 공이었다. 그것을 홈런으로 연결해 만족한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2023시즌부터 LG와 동행하고 있는 오스틴은 명실상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타자다. KBO리그 통산 539경기에서 타율 0.320(2015타수 644안타) 127홈런 4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6을 적어냈다. 2023시즌과 2025시즌에는 LG의 통합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올해에도 존재감은 컸다. 144경기에 나서 타율 0.331(543타수 180안타) 41홈런 127타점 OPS 1.062를 작성했다. 막판까지 홈런왕을 놓고 경쟁했지만, 아쉽게 이는 45홈런을 쏘아올린 김도영에게 돌아갔다.

오스틴은 이제 준PO에서 김도영과 다시 격돌하게 됐다. 준PO 1차전은 17일 KIA의 홈 구장인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다.

오스틴은 “정규시즌은 지난 일이고, 김도영의 홈런왕 등극을 축하한다”며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다르다.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와일드카드 결정(WC) 1차전이 열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LG 오스틴이 선제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잠실 서울)=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출처: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