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비에 한번 멈추면 평균 47분…경기 중단 사유 76%가 비

프로야구 비에 한번 멈추면 평균 47분…경기 중단 사유 76%가 비

폭염으로 리그 중단 초유의 사태…기후변화 맞춰 대책 마련 필요'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 전광판에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6.7.5 [email protected]...

폭염으로 리그 중단 초유의 사태…기후변화 맞춰 대책 마련 필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 전광판에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6.7.5 pdj6635@yna.co.kr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 전광판에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2026.7.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최근 5년간 프로야구 경기의 우천 중단시간이 한 차례당 평균 47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경기 중단은 모두 150회 발생했다.

이 가운데 우천이 114회로 76%를 차지했다. 나머지 중단 사유는 기타 32회, 관중 안전 2회, 그라운드 정비와 시설 이상 각각 1회였다.

우천 중단시간은 5천357분으로, 전체 중단시간 5천590분의 95.8%에 달했다.

우천 중단시간을 횟수로 나누면 한 차례에 평균 약 47분이다.

연도별 우천 중단은 2022년 16회, 2023년 27회, 2024년 28회, 지난해 21회, 올해 8월까지 22회였다.

한 차례 이상 중단된 경기는 135경기였다. 같은 경기에서 두 차례 이상 중단된 경기는 13경기로, 이 중 9경기는 모든 중단 사유가 우천이었다.

50도 넘나드는 야구장(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전국을 뒤덮은 폭염에 오늘과 내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1, 2군 경기가 모두 취소된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그라운드에 놓인 온도계가 50도를 가리키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프로 10개 구단 단장과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가 참석하는 폭염 긴급 대책 회의를 6일 열어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은 리그 운영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장기 종합 대책이 수립되기 전까지 5∼6일 프로야구 1, 2군 전 경기를 열지 않기로 했다.
50도 넘나드는 야구장(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전국을 뒤덮은 폭염에 오늘과 내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1, 2군 경기가 모두 취소된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그라운드에 놓인 온도계가 50도를 가리키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프로 10개 구단 단장과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가 참석하는 폭염 긴급 대책 회의를 6일 열어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은 리그 운영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장기 종합 대책이 수립되기 전까지 5∼6일 프로야구 1, 2군 전 경기를 열지 않기로 했다.

같은 기간 폭염으로 취소된 경기는 모두 34경기였다. 2024년 4경기가 취소됐고, 특히 올해 8월 1∼9일엔 30경기가 취소됐다.

8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SSG 랜더스전에서 관중 25명이 온열질환 의심 증상을 호소하고 이 가운데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사태가 리그 중단의 계기였다.

이에 KBO는 8월 5∼9일 예정된 25경기를 모두 취소한 뒤 11일 리그를 재개했다. 기상 현상을 이유로 리그가 전면 중단된 건 처음이었다.

기후변화로 달라지는 강수 양상과 폭염에 대비해 구장별 우천 대응 역량과 경기 운영 기준을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진 의원은 "기후 위기 시대에 맞춰 구장별 우천 대응 역량과 경기 운영 기준을 전면 점검해야 한다"며 "KBO는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경기 시간 조정과 취소 판단에 적용할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의하는 진선미 의원(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22일 전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2 jaya@yna.co.kr
질의하는 진선미 의원(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22일 전북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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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