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 LG 27년 동안 두산에 한 번도 못 이겼는데…'굿바이 잠실' 마지막 가을 맞대결에서 웃었다
▲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1로 이기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회 결정적인 투런포를 치며 데일리 MVP에 선정된 오스틴 딘 ⓒ곽혜미 기자▲ 카를로스 카라스코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잠실야구장 마지막 해, LG 트윈스가 악연 하나를 끊어냈다. 가을야구에서...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잠실야구장 마지막 해, LG 트윈스가 악연 하나를 끊어냈다. 가을야구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8년 만에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 두 번의 업셋 허용을 포함해 총 네 번의 시리즈 패배가 이어지고 있었는데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마지막 가을 야구 더그아웃 시리즈에서 웃었다.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4-1로 이겨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역대 네 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2016년 KIA 상대 1승 1패, 2019년 NC 상대 1승, 2020년 키움 상대 1승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 1사 후부터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공격에서는 1회 나온 오스틴 딘의 2점 홈런이 결승타로 이어졌다. 오스틴은 1회 1사 1루에서 곽빈의 시속 128㎞ 커브가 높게 들어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좌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고우석 손주영이 빠져 약점으로 지목됐던 불펜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LG는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로 '두산 베어스' 상대 첫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 LG는 베어스 프랜차이즈를 상대로 모두 여섯 차례 포스트시즌 맞대결을 펼쳤다. OB에서 두산으로 이름을 바꾼 뒤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런데 잠실야구장 마지막 해, 마지막 잠실 맞대결에서 이기면서 이 질긴 악연과도 작별했다.
1990년대는 그렇지 않았다. LG는 199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 1패로, 1998년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 무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OB와 라이벌전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OB에서 두산으로 변신한 뒤로는 두산과 포스트시즌에서 지기만 했다. 업셋 패배도 나왔다. 2000년 매직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으나 막상 여기서 드림리그 2위였던 두산에 2승 4패로 졌다. 2013년 플레이오프에서도 1승 3패에 그쳤다. 2020년과 2021년에는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밀려 탈락했다. 2021년에는 LG가 3위, 두산이 4위였는데 준플레이오프에서 LG가 '패승패'로 시리즈 전적 1승 2패 업셋을 허용했다.
LG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두산과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 있다. 올해는 11승 1무 4패로 크게 앞섰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